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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bla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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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re] 떠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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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럽네요.
이태리 북부 여행은 정말 오랜 동안 꿈꾸어온 것이랍니다.
유럽을 이리저리 도는것 말고 한 도시에서 느긋하게 있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라도 하겠지만, 저 같은 경우 그 도시가 피렌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답니다.
이전에 한도시 찍고 찍고 유럽을 해본적 있습니다. 것도 나쁘진 않았어요. 패키지라는게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이잖아요. '관광명소'만을 효율적으로 연결해주는 노선은 박물관 도는셈 치면 되죠.
그 때 단 하루 머물면서 좀더 있고 싶다고 간절하게 바란 도시가 피렌체였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온 시내가 내 발걸음으로 걸어다닐 수 있으니까. <전망 좋은 방>을 그대로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오래된 거리와 골목들을 하나하나 걷고 싶은 만큼 걷고, 쉬고 싶은 만큼 쉬고, 발로만 한 도시를 다니는 여행을 하고 싶거든요. 그때 못본 우피치 미술관은 내키는 때 갈수 있겠죠. 또 피사나 베로나로 당일 치기 여행도 다녀오고..
몇년전부터 꿈만 꾸어온 저의 '피렌체 프로젝트'는 언제쯤 실현될지..
9월의 베니스와 피렌체. 토스카나 지방.
정말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군요.
좋은 하늘, 맘껏 보고 돌아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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