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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주향

제 목

죽변항 vs 여수집

표준화된 횟집과 차별되는 진정한 향토성을 자랑하는 해변정식들

천둥번개치던 날 정년퇴임하시는 모선생님 송별회를 위해 국어과가 모인 죽변항
- 위치: 성수동 뚝섬역 근처
- 메뉴: 막회무침 물미역 소라찜 꽁치구이 곰치국
- 감상: 코스자체가 예술. 마지막 해장메뉴인 곰치국 앞에서 죄다 쓰러짐..

어제 남편과 간 여수집
- 위치: 고덕동 광문고 맞은편
- 메뉴: 병어회무침(+ 양푼에 나오는 밥과 바다를 닮은 맑은 미역국, 각종 남해안식밑반찬)
- 감상: 마주앉은 음식남녀간엔 말이 없다, 쳐다볼 틈도 없다..
학원 가있는 승민이를 위해 갈치조림을 포장해 옴.

한국을 떠나 살기 싫고 특히 서울을 떠나 산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세상의 모든 음식에서부터 우리 고장 향토음식까지 곳곳에 맛있는 식당이 천지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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