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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주향

제 목

책갈피 속의 티켓

채플힐 공립도서관 헌책떨이 때
순전히 소장용으로 구입한 노튼 앤솔로지 영문학편

문득 그 어느 갈피에서,
런던 워털루역에서 파리 북역까지 가는
이렇듯 빛바랜 유로스타 티켓을 발견하였을 때..
이 한 권의 책이 거쳐온 물리적 역사적 운명이랄지
하나의 생명체로서의 이 책이 주인공인, 그리고
책의 최초 소유주인 누군가와 최종 소유주인 내가 매개로 등장하는,
무슨 로맨틱한 소설의 소용돌이 안에 처해 있는 것처럼
상상이 펼쳐지며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과연 이 티켓이 실현된 여행의 증명인지
실현되지 못한 여행의 증명인지는 알 수 없으나..
말린 꽃잎처럼 곱게 이것을 끼워놓은, 누군지 모를 이 책의 주인은..
분명 떠나고 싶었던 자였을 테죠.
책 표지 안쪽에 있는 다음과 같은 지도를
그(그녀) 역시 유심히 연구했을까요...


1403	초대	주향	2004/06/18	371

1402	체육부의 발견	주향	2006/07/13	371

1401	첫봄에서 끝봄, 타이수키에서 타이오키드로	주향	2006/05/06	493

1400	철두와 철미의 세계일주-제?편: 남미	아르테미스	2007/04/17	526

1399	철두와 철미의 남미여행	아르테미스	2007/05/22	507

1398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 중계일정	주향	2005/02/22	325

1397	챔스8강전의 Sheva	주향	2006/04/10	368

	책갈피 속의 티켓	주향	2005/01/06	372

1395	책 소개	개미핥기	2003/11/08	391

1394	채플힐 지도	주향	2005/01/16	651

1393	쫌 더 자세히...	아르테미스	2004/04/26	363

1392	질문	주향	2002/09/28	385

1391	진출	OOPS	2007/10/29	404

1390	진짜 나쁜놈은...누구일까요	OOPS	2006/02/16	371

1389	지음의 올여름 각자여행 출발	주향	2005/07/18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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