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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아르테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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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철두와 철미의 남미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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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두님과 철미님의 남미 17일 패키지 여행은 예상대로 차질없이 거행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비디오 시대잖냐... 그러시면서 캠코더까지 준비하신 철두님은 이구아수 폭포의 박진감 넘치는 물줄기를 화면 가득히... 굉음과 함께... 쉴새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카메라로 "정신이 하나도 없게" 마구 찍어서 남기셨습니다.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아버님의 카메라는 스위치가 켜진 순간부터 계속 옆으로 옆으로 움직입니다. 360도를 다 돌고 나면 다시 방향을 바꾸어서...
"아니, 처음 찍는 거라..."
누가 뭐라고 안 했는데 변명하시느라 땀을 빼시는 우리 철두님. 비디오 저널리스트의 꿈을 뭉갤 수 없어 처음 하시는 것 치고는 정말 잘 하셨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 글 검색 안 되는 것 맞습니까 선생님?-_-)
두분의 전반적인 여행소감은 "힘들었다" 이 단어 하나로 집약이 되구요...
특히 마추피추를 오를 때는 고산증 때문에 숨쉬기가 어려웠다... 반복해서 토로하시더더군요. 그 얘기가 나오면 저도 산소가 희박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남미에 대한 느낌은 한마디로 "가난하다" 이거였습니다.
특히 페루의 원주민들이 불쌍하다는 얘기 많이 하셨습니다.
여행지에 대한 관심보다는 함께 여행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시는 우리 철미님은 이번에도 역시, 한 부부 한 부부의 인상착의와 인생내력을 설명하시며 신랄한 논평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번 여행은 마치 '숙제를 하듯이' 했다고 하며 다음 여행지로는 '아프리카' 또는 '인도'를 꼽으시는 우리의 철두 철미.
철미님은 철두님이 예전같지 않다고 슬슬 걱정을 하십니다. 차를 타면 조는 모습도 보이시고 기억력도 많이 떨어졌다고요. 철두님 66세에 그런 걱정을 처음 하시는 철미님은 참 복도 많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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