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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주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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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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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가지는 가장 값진 의미는 '계획(플래닝)'에 있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계획으로 끝나버린다 할지라도!
어차피 인생은, 여행 중이거나 여행 계획 중이거나
두 개 중 하나의 상태로 정의될 수 있겠지요..
아마 지금 이 계절부터가 심신이 고달파지는,
연중 가장 통과하기 어려운 한때가 아닐까 싶은데
올여름 여행(탈출) 계획들 있으시면 주저 말고 풀어놓아 주세요..
어려운 처지에 큰 결심하고 기차표 비행기표 다 끊어놨는데
도대체 남들이 물어봐 주지 않아 섭한 분들 특별히 집합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소에 간직하고 있는, 그러면서 늘 순위변동의 리듬을 타는,
가고싶은 여행지 Top5 같은 것은 사시사철 반갑구요.
휴가형 여행, 출장형 여행 다 좋고
(후자에서 비범한 기록들을 종종 보았습니다)
자기 여행 말고 남들 여행 얘기, 이를테면 친구 배낭여행 계획,
곗돈 부어 떠나시는 우리네 어머님들 패키지 여행 계획,
(우리 사회 노년층 여성들의 여행열풍,
하나의 문화이고 사회현상이고 연구대상입니다.
허구헌날 신경통 관절염에 안 아픈 데가 없다가도
여행만 떠나면 쌩쌩해지는 부류들.. 미스테리입니다)
건너건너 주워듣는 데도 개인적으로 관심 있습니다.
도저히 여행을 꿈꿀 수 없는 상황에서 해보는 여행 생각도 반가울 테고,
반대로 누군가에게서 지극히 무모하거나 상상을 초월할 만큼 자극적이거나
무자비하게 호화롭거나, 패륜에 가까운 여행담을
들어볼 수 있다면 행운일 것입니다..
마르코 폴로형 여행이든 마르셀 프루스트형 여행이든 모두 환영하며
구체적인 계획일수록 좋지만 막연한 계획이라도 환상적일 것입니다.
나름대로 대박 준비중인 저도 곧 참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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