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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설정의 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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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page |
http://www.cyworld.com/My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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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음식영화 세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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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작정하고' 글쓰는 설정입니다. -_-
요몇일은 과제때문에 진짜 학교에서 생활하느라(집엘 못갔어요) 영화도 못보다가. 기말고사도 슬슬 끝나가서 여유가 좀 생깁니다. 다른 학교보다 일주일 정도 개강이 빨라서 기말고사도 빠르고 3학년 끝난것도 빠르네요.
아무튼! 최근 봐왔던 제 영화의 관심은 바로바로 '음식' 입니다. 식객을 필두로 하여 이래저래 연관이 되더라고요...
1. 식객 - 2007. 11. 07. Wed
허영만 원작이라죠. 만화를 자주보는 편은 아니지만서도, '타짜'때문인지 그런대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전에 학군단 축제에 일정이 빡빡해서 바로 극장에서는 못보고요(심지어 시사회 티켓 있었는데도 못봤습니다). 그렇게 기대하고 봤는데...
뭐랄까요. 단지 허영만 원작이라는 생각에 저는 최동훈의 선에서 기대를 했나봅니다. 이야기 전개도 너무 몸사렸다고 해야하나. 안전빵으로 가고. -_-
음식영화라면, 씨즐링이 최소한이며 설령 그것이 전부가 되어도 분명 가치는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식객에는 그런게 너무 없었어요. 한국 음식영화라 또 다른 먹거리의 구경이 있지않을까 했지만, 나의 기대는... 유일하게 저를 자극한 장면은 복어 대가리를 자르는 장면쯤? 위에위에 있는 저 사진도 어딘가 중국풍이 너무 심하고요.
그래도, 이하나는 좋아하지만.
2. 라따뚜이 - 2007. 11. 24. Sat
이 프랑스산 쥐새끼가 등장하는 영화를, 전 안보려했습니다. 왜냐면,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쥐거든요... 진짜 너무 싫어서. 그 어떤것하고도 비교할 수 없어요. 베컴 목소리보다, 주사보다, 내 아이팟 훔쳐간 도둑놈만큼이나 싫은게 쥐새끼인데... 가끔 영화얘기하는 교수님이 올해 본 영화중 최고라는 찬사에 '어디한번...'하는 심산으로 보았답니다.
물론, 식객으로 다친 마음(?)을 어느정도 달래보자는 심산이 가장 컸죠.
결과는 대만족! 초반에 쥐새끼들 나올때는 정말이지 꺼버리고 싶었지만, 플로우도 좋고 마음에 들었어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처음부터 프랑스대사로 더빙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뭐, 미국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만화가 지닌 태생적 한계로 씨즐링이 아주 뛰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보고나니까 배고프던데요.
음식 얘기로 흐르던 영화는, 마지막에 이 지독한 음식 비평가의 입을 통해 '비평'이라는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라따뚜이가 좋았던 것은 이 이유였어요. 그는 아주 어릴 적 먹은 엄마의 스프 맛을 통해 비평 자체를 비평합니다.
고전적 네러티브로 이어지다 그냥 끝나버리겠다 싶었는데(실제로도 그랬고), 뭔가 상상치 못한 곳에서 그런 신선한(?) 이야기가 튀어나와서 기분 좋았더랬죠.
3. 金玉滿堂 - 2007. 12. 05. Wed
그 어렸을적, TV에서 했던 금옥만당을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식객으로 실망하고 제일 먼저 생각났던 영화는 이거였어요. 일단 이영화 볼거리는 장난 아니잖아요. 게다가 장국영 얼굴도 오랜만에... 결국 찾아서 몇일 전에 봤습니다.
뭐, 유치한 얘기 쭝꿔 액션 이런건 차치하고. 초반의 경합과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만한전석 대결이 킹왕짱입니다. 보는 내내 옛날 느낌에 젖어서... 푹 빠져있었어요.
원영의의 왈가닥 연기와 비주얼(초록색 입술이라니).
영화 잘본 기념으로 직접 캡쳐하고 포샵질까지 했습니다.ㅋㅋㅋ
아, 음식영화는 아니지만. 어쨌든 음식이 나오는데다가 제목에 식당이 들어가는군요. 그저께 '카모메 식당' 보았습니다.
배경이 핀란드라서 독특했죠.
아직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그 영화들 못봤는데(찾아보니까 없더라구요), 밀리언달러 베이비가 보고싶어지는군요.
밖에 눈 아직도 오려나. 아- 안팎으로 추운 요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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