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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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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re] [바그다드의 도적] (The Thief of Bagdad, 1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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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의 도적]은
이국적이고 거창한 세트를 배경으로
신분은 낮지만 용감하고 �킹쩜岵� 남자 주인공, 예쁜 공주,
공주와 권력을 둘 다 노리는 악당, 주인공 곁에서 도와주는 친구를 집어넣고
마법과 야수와 괴물을 섞어서 만들어냈습니다. 없는 게 없죠 ^^
[킹콩], [타잔], [진홍의 도적] 등등 온갖 모험 영화의 원형이라고 할 만 했습니다.
더글러스 페어뱅크스는 마흔의 나이에도 유들유들하고 몸이 날렵한 것이
영락없이 [진홍의 도적]의 버트 랭카스터를 생각나게 했구요.
물론 괴물의 묘사 같은 특수 효과는 지금 보면 웃음이 나올 정도로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날으는 양탄자가 날아다닐 때 배경에 그림자도 넣었더라구요.
20년대 관객들은 얼마나 신기해했을지 ^^
당대 최고의 오락 영화였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심지어 진행도 너무 건전해요.
"What I want, what I take"를 모토로 하는 날건달 쾌락주의자이던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더니 바른생활 사나이가 되어
"Happiness must be earned"라는 수사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스스로 고행길에 나서서 무언가를 이루려합니다.
'정치적 공정성'과는 담쌓은 영화라서 싫어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그냥 넘어가렵니다.
액션은 기대만 못 했습니다. 페어뱅크스 개인의 �킹쩜犬� 몸놀림은 괜찮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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