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제일 먼저 도착했어요. 학군단 잠깐 들렀다가 암실 회의하고 왔거든요. 시간 맞춰서 우리과 형님 사진기 빌려주기로 했는데 마침 또 만나기로 한 장소가 광화문 별다방이었군요.
디카와 PDA, 아이팟 나노와 RAZR, 게다가 노트북까지 무장하고 왔습니다. 저쯤되면 IT세상의 완전무장정도인가... 제 표정 심히 부러워하는군요.
일찍왔으나 잠시 위에서 혼자있던 문.
선생님 피하실까봐 밑에 숨겨놓고 살짝살짝 도촬했습니다.ㅋㅋㅋ
나도 오랜만에 본 광.
도촬만 하고 있다가 에라 모르겠다 싶어 사진기 들고 찍어봤습니다. 순광이랑 얘기하고 계셔서 모르신건지.ㅋㅋㅋ 맘에들게 나왔어요. 원래 둘이 대화할때 옆에서 사진찍으면 자연스럽게 잘 잡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좋댄다.ㅋㅋㅋ
세종문화회관 앞입니다.
선생님이 찍어주셨어요!
회동을 다 끝내고 걷던 광화문 그 길, 결국 오늘의 포인트는 광화문이었나봅니다. 학교에서 1711버스를 타고 내리는 버스 정류장, 그리고 유난히 혼자 걷게되는 코스, 귀에서는 마침 오늘 봤던 '바벨'에서 흘러나오던 사카모토의 'Bibo No Aozora'. 아까도 말했지만 꼭 이쪽이어야해요. 길 건너편은 닭장차때문에 분위기 심히 난투극스럽죠.
라고는 하지만, 전 어느쪽도 다 좋아합니다.^^
P.S. 보너스샷
화이트 밸런스를 잘못 맞췄더니 이런 사진이 나와버렸습니다. 그자리에서 지울까하다가 가져와봤는데, 안지우길 잘했군요.ㅋ
영락없는 공포영화 티져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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