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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주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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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오늘 읽은 정말 싫었던 여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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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의 땅’에서 석달…내 영혼은 떨렸고 치유됐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life/192192.html
무엇이 정말 싫다는, 이런 강한 감정..
결국 그런 요소가 내 안에도 있기 때문이겠죠.
여하튼 싫었습니다.. 첫머리의 시도 그렇고
'진한 와인 향기에 눈을 떴다'로 시작되는 첫문장부터..
팔이 안으로 굽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교사들은 사는 게 분주하고 뼛속깊이 현실주의자들인데
여교수들은 왜 이리 한가하고 된장스러워 보이는지요..
아, 근래에 여교수 어쩌구하는 그 무슨 야릇한 영화도 있지 않았나요..
반면 영화 속에서 여교사는 기껏해야 감수성 여린 애들을 못살게 굴어
원한과 복수의 대상이 되는 끔찍한 마귀할멈들로 나오는 판국이고..
딱히 저 여행기의 필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저분에 대해선 전혀 모릅니다.. 개인에 대한 모독이 아니라
그 개인이 대표하는 집단의 파생적 이미지가 그렇다는 말.
자기애로 가득찬 여행이 아니라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찬 여행..
지리학자의 여행, 식물학자의 여행,
탐험가의 여행, 훔볼트적인 여행..
이제는 이런 여행, 이런 여행기가 더 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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