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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김주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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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낭만적 정신의 밤의 노래/리트의 마음, 그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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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은 풍월당이 발매한 기획 음반,
뒤는 그 해설서의 제목이다
슈베르트 굿즈와 함께 사진을 찍어 보았다
책을 읽으며 음반을 듣느라 오랜만에
먼지 묻은 파나소닉 CD플레이어까지 꺼냈다
매주 업로드되는 영상 강의를 결제해 보고
정기구독을 신청해 매달 도착하는 꾸러미를 기다리며
그렇게 제공되는 책과 음악들을 소화하기 바쁘니
이쯤 되면 풍월당이 내 음악 생활을 디자인하는 느낌?
아무튼 콘텐츠의 질은 상당히 좋다
자상한 마음으로 섬세하게 선곡된 리트 36곡을 들으며
수록곡과 연주자 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적어 보았다
책과 음반에 담긴 카를 슈피츠베크, 케르스팅,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등 19세기 낭만화가들의 그림도
너무 좋은 나머지 모아놓고 보고 싶어 몇 작품 가져왔다
CD1
1.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제비꽃 Das Veilchen>
바버라 보니/제프리 파슨스 1991
2. 루트비히 판 베토벤/프리드리히 폰 마티손
<아델라이데 Adelaide>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하르트무트 횔 1984
3. 프란츠 슈베르트/프리드리히 뤼케르트
<그대는 나의 안식 Du bist die Ruh>
바버라 보니/제프리 파슨스 1994
4. 프란츠 슈베르트/프리드리히 레오폴트 추 슈톨베르크
<물 위에서 노래하기 Auf dem Wasser zu singen>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제랄드 무어 1965
5. 프란츠 슈베르트/마태우스 카지미르 폰 콜린
<밤과 꿈 Nacht und Träume>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제랄드 무어 1951
6. 프란츠 슈베르트/마리안네 폰 빌레머
<줄라이카ⅠSuleikaⅠ>
엘리 아멜링/외르크 데무스 1970
7. 프란츠 슈베르트/루트비히 렐슈타프
<세레나데 Ständchen> <--<백조의 노래>Nr.4
이언 보스트리지/안토니오 파파노 2009
8. 카를 뢰베/요한 볼프강 폰 괴테
<마왕 Erlkönig>
헤르만 프라이/귄터 바이센보른 1963
9. 카를 뢰베/루트비히 울란트
<에버슈타인 백작Graf Eberstein>
헤르만 프라이/귄터 바이센보른 1963
10.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하인리히 하이네
<노래의 날개 위에 Auf Flügeln des Gesanges>
바버라 보니/제프리 파슨스 1992
11.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클레멘스 브렌타노, 아힘 폰 아르님 편 <소년의 마술 뿔나팔>
<옛 독일의 봄 노래 Altdeutsches Frühlingslied>
토머스 햄슨/제프리 파슨스 1993
12. 프란츠 파울 라흐너/하인리히 하이네
<꿈 속의 영상 Ein Traumbild> <--<가수의 여행>Nr.12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엥/안드레아스 슈타이어 1999
13. 로베르트 슈만/프리드리히 뤼케르트
<헌정 Widmung> <--<미르테 꽃>Nr.1
율리아네 반제/헬무트 도이치 1999
14. 로베르트 슈만/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
<달밤 Mondnacht> <--<리더크라이스>Nr.5
자넷 베이커/다니엘 바렌보임 1979
15. 로베르트 슈만/하인리히 하이네
<해변에서의 저녁 Abends am Strand>
올라프 베어/헬무트 도이치 1997
16. 로베르트 슈만/하인리히 하이네
<연꽃 Die Lotosblume> <--<미르테 꽃>Nr.7
율리아네 반제/헬무트 도이치 1999
17. 프란츠 리스트/니콜라우스 레나우
<세 명의 집시 Die drei Zigeuner>
헤르만 프라이/알렉시스 바이센베르크 1979
18. 리하르트 바그너/마틸데 베젠동크
<꿈 Träume> <--<베젠동크 가곡집>Nr.5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제랄드 무어 1962
CD2
1. 요하네스 브람스/루트비히 티크
<신실한 사랑은 오래 간다네 Treue Liebe dauert> <--<아름다운 마겔로네>Nr.15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1970
2. 요하네스 브람스/호프만 폰 팔러슬레벤
<영원한 사랑에 대하여 Von ewiger Liebe>
크리스타 루트비히/레너드 번스타인 1978
3. 요하네스 브람스/루트비히 횔티
<오월밤 Die Mainacht>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볼프강 자발리쉬 1974
4. 요하네스 브람스/게오르크 프리드리히 다우머
<작고 귀여운 새 한 마리 Ein kleiner hübscher Vogel> <--<사랑의 노래와 왈츠>Nr.6
바버라 보니, 안네 조피 폰 오테르, 쿠르트 슈트라이트, 올라프 베어/헬무트 도이치, 벵트 포르스베리 1995
5. 안토닌 드보르자크/아돌프 헤이두크
<나이 많은 어머니 Als die alte Mutter> <--<집시의 노래>Nr.4
브리기테 파스밴더/카를 엥엘 1973
6.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요한 볼프강 폰 괴테
<오직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Nur wer die Sehnsucht kennt>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제랄드 무어 1957
7. 에드바르 그리그/발터 폰 데어 포겔바이데
<말 없는 밤꾀꼬리 Die verschwiegene Nachtigall>
바버라 헨드릭스/롤란트 푄티넨 2002
8. 후고 볼프/파울 하이제
<자그만 것들이 우릴 황홀케 하고 Auch kleine Dinge können uns entzücken> <--<이탈리아 가곡집>Nr.1
돈 업쇼/헬무트 도이치 1996
9. 후고 볼프/에두아르트 뫼리케
<만족 없는 사랑 Nimmersatte Liebe> <--<뫼리케 가곡집>Nr.9
이언 보스트리지/안토니오 파파노 2006
10. 후고 볼프/ 에두아르트 뫼리케
<새로운 사랑 Neue Liebe> <--<뫼리케 가곡집>Nr.30
올라프 베어/제프리 파슨스 1987
11. 후고 볼프/에두아르트 뫼리케
<한밤중에 Um Mitternacht> <--<뫼리케 가곡집>Nr.19
이언 보스트리지/안토니오 파파노 2006
12. 구스타프 말러/클레멘스 브렌타노, 아힘 폰 아르님 편 <소년의 마술 뿔나팔>
<슈트라스부르크의 보루 Zu Strassburg auf der Schanz>
토머스 햄슨/제프리 파슨스 1990
13. 구스타프 말러/클레멘스 브렌타노, 아힘 폰 아르님 편 <소년의 마술 뿔나팔>
<아름다운 나팔 소리 들려오는 곳 Wo die schönen Trompeten blasen>
루치아 포프/클라우스 텐슈테트,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987
14. 구스타프 말러/프리드리히 뤼케르트
<나는 세상에서 잊혀졌네 Ich bin der Welt abhanden gekommen>
자넷 베이커/존 바비롤리, 할레 오케스트라 1970
15. 리하르트 슈트라우스/헤르만 폰 길름
<헌정 Zueignung>
에디타 그루베로바/프리드리히 하이더 1991
16. 리하르트 슈트라우스/헤르만 폰 길름
<아무것도 Nichts>
에디타 그루베로바/프리드리히 하이더 1991
17.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존 헨리 멕케이
<내일이면! Morgen!>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에디트 파이네만(Vn), 조지 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1969
18. 리하르트 슈트라우스/헤르만 헤세
<잠들러 가는 길에 Beim Schlafengehen> <--<네 개의 마지막 노래>Nr.3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조지 쉘,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1966
이하 이미지 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스
작자 미상(히에로니무스 보쉬 풍), 달걀 안의 연주회
카를 슈피츠베크, 가난한 시인
카를 슈피츠베크, 나비채집자
카를 슈피츠베크, 양산 아래 누워 숲의 햇볕을 쬐는 화가
카를 슈피츠베크, 책벌레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케르스팅, 자수 놓는 여인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케르스팅, 등 아래 책 읽는 남자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케르스팅, 등 아래 바느질하는 여자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케르스팅, 신학자 라인하르트의 서재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바다에 떠오르는 달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저녁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창가의 여인
에곤 실레, 나무 네 그루
너 사랑스런 신실한 류트야,
얼마나 많은 여름밤을
아침 노을 붉게 동틀 때까지
나 너와 함께 지새웠었지!
계곡엔 다시 밤이 들어,
저녁 놀 벌써 가라앉건만,
우리와 함께 밤을 지새던 이들
죽어 누운 지 오래구나.
그래도 노래를 불러야 할까?
여기 이 고독한 데서,
우리의 노래를 기꺼워하던
모두가 우리를 떠나갔는데?
그래도 노래를 부르련다!
세상 위가 너무 고요만 하니!
그 누가 알겠니, 노래들이 올라가
저 위 별의 장막을 뚫고 들어갈지!
그 누가 알겠니, 거기 죽은 이들이
저 위에서 내 목소리를 듣고,
가만히 저 하늘 대문을 열고
우리를 그들 품에 맞아들일지!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 부고
(번역 나성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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