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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주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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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얀손스 콘서트헤보우 공연 전야 1FM 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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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FM이 온종일 생활의 배경음악이 되고 있는 날들이다.
학교 진로상담부실에선 부장님이 늘 이 채널을 고정시켜 놓고 계시고
집에 와서도 혼자 있을 때면 잘 때까지 틀어놓는다.
클래식음악채널인 KBS 1FM의 현재 프로그램들은 편성과 선곡, 진행자의 역량 등
여러 면에서, 내가 들어온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가곡 프로를 제외하고)
다채롭고 역동적이며 프로그램들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기획력이나
감각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지성적이고 동시에 대중적이다.
그 중에서 나는 전곡감상시간인 오후 2시의 <명연주 명음반>에 오랜 애착을 가지고 있고,
퇴근시간이 다가오는 오후 네다섯 시 무렵의 성악프로그램
<노래의 날개 위에>를 꾸준히 사랑해 왔지만
최근 들어, 일요일 오전 8시 <출발 FM 대행진>의 한 코너인
'최은규의 클래식 깊이 듣기'(엊그제는 브루크너 교향곡 4번)의 교육성과,
매일 밤 10시부터 <FM 실황음악>에서 소개되고 있는 발빠른 해외공연실황의
따끈따끈한 현장감 및 참신하고 파격적인 레파토리들에 매료되고 있다.
특별히 <FM 실황음악>의 이번 주 목요일 선곡은 시의적절하게도
금, 토에 내한공연이 예정돼 있는 얀손스, 로열 콘서트헤보우 공연의 전야제쯤으로..
자못 기대되는 방송이다.
<FM 실황음악> 오후 10시-12시
11월 11일(목) 마리스 얀손스의 두 오케스트라
2009년 4월 23일 Bulgaria Concert Hall, Sofia
Composer: Richard Wagner (1813-1883)
Prelude and Liebestod, from 'Tristan und Isolde' 019.54 min.
Orchestra: Bavarian Radio Symphony Orchestra
Conductor: Mariss Jan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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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6일 Concertgebouw, Amsterdam
- 1 -
Composer: Gustav Mahler (1860-1911)
Symphony No. 2 in C minor ('Resurrection') 086.51 min.
Soloist: Ricarda Merbeth, soprano
Soloist: Bernarda Fink, mezzo-soprano
Orchestra: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Conductor: Mariss Jansons
이번 콘서트헤보우 내한공연은.. 시향의 말러 사이클에 집중하고자,
(특히 티켓값을 본 순간) 눈 질끈 감고 건너뛰려 한 공연이다.
그러나 지난 주 정명훈/시향의 말러 1번이라는 한바탕 폭풍우가 휩쓸고 지나간 후
급쓸쓸해지면서.. 12월말에 잡혀있는 말러 3번까지의 기다림이 불현듯,
너무 길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지난 주 그날 예술의전당 뜨락에 가득하던
늦가을 정취를 또 한번 느껴보고 싶단 생각도 들고..
때마침 몇몇 커뮤니티에서 접한 이 공연에 대한 강도높은 펌프질에 굴복,
충동적으로 남은 좌석 하나를 질러버렸다.
이틀간 두 개의 공연에 연주될 곡들은 아래와 같은데..
12일(금)-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야나첵 타라스 불바/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13일(토)-로시니 윌리엄 텔 서곡/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길샤함 협연)/ 브람스 교향곡 4번
별 고민 없이 나는 첫날 공연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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