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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주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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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광이님의 부산에서 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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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번에 주향선생님이 부탁하신 거 같아서
부산에서 볼만하다고 생각되는 곳들, 제가 가본 곳들, 친구들이 추천하는 곳들,
중국인 친구가 멋있었다고 추천하는 곳들, 그냥 유명해 보이는 곳들,
종합해서 올립니다.
1> 남포동 극장가 - 영화의 거리.
: 무지하게 볼 것 없는 곳입니다. 극장이 멀티플렉스 포함해서 6~7 정도가 'ㄱ' 자로
늘어서 있어 그냥 원하는 영화들을 골라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핸드프린팅 같은 거
제외하면 정말 볼 거 없고 교통체증이 심하기로 유명한 곳이며 그 쪽 물가또한 부산에서
가장 비싼 곳이라 비추천. 그냥 처음이라면 가볼만함. 아, 부산국제영화제때는 정말
영화의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 빼면 없죠.
2> 하단 을숙도
: 부산의 구석에 있고, 우리집 근처에 있어 어릴 때부터 줄기차게 갔던 곳입니다.
sbs 드라마 [피아노]를 여기서 많이 찍었다는 군요. 수천미터로 늘어선 갈대밭이
있어서 가을에 정말 멋지고 각종 새 종류들이 많이 찾아온답니다. 새 뿐한 아니라
밤에는 연인들의 밀회장소도 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 술취한 남자들, 엉망이지만
아마 휴향지로써 부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을 듯. 딴 도시 사람들이 잘 모르더군요.
소풍을 여기로 너무나 많이 갔던 탓에 별 특별한 감정은 없네요.
3> 해운대 / 광안리 / 태종대
: 설명할 필요 없겠죠?......여름보다는 가을이나 겨울에 더 좋습니다.
4> 거제도
: 부산은 아니지만 근처에 있어 많이 찾는 곳입니다. 풍경이 죽~이고 희한한건
배타면 30분 만에 가는데 차타면 3시간이 걸린다네요.
5> 밀양 얼음골
: 여기도 부산은 아니지만 제가 꼭 추천하는 곳입니다.
한여름에도 그늘진 곳에서는 얼음이 언다고 해서 얼음골이라고 불려요.
그만큼 시원하고 그 얼음골이 한곳에 모여져 있는 곳이 아니라
여러군데 흩어져 있어 사람들이 집중해서 모이지도 않고, 물도 깨끗하고
강추. 해운대나 광안리 같은 곳보다는 여기가....
6> 용두산 공원
: 남포동 극장가 옆에 있습니다. 그냥 말그대로 공원입니다.
7> 남포동 먹자골목(?)
: 옛날에는 싸고, 맛이 있어 자주 갔는데 요즘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아마 이보다 더 훨씬 많을텐데 제가 잘 모르겠어요.
부산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노는 타입이 아니라서요.
아마 용호동이나 동래구 쪽에서는 더 좋은 곳이 있겠지만 우리 집에서 너무 멀고
별로 가본 적도 없어 아는 것이 없어 모르겠네요. 그 친구분한데 한번 여쭈어 보시는 것이..
그럼. 별로 영양가 없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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