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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너구리

제 목

여행기도 뭣도 아닌.. 홍콩&심천 사진들

어제는 어째 게시물이 하나도 없네요. 홈피가 잠시 중단되었었나요?
이곳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다가.. 더 망쳐놓은 것은 아닌지 모르지만)을 위하야..
그리고 뉴올리언즈와, 스페인 여행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방콕대마왕이 댕겨갑니다.
너무 튕기지 말고 빨리 좀 올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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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던가.. 지지난주던가) 홍콩에서는
제6회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아시아 2002 국제전시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여행, 식도락, 쇼핑을 그다지 내켜하지 않는데다가
사람많은 곳, 공해, 불결함을 혐오하는 모씨가
그야말로 '지옥행' 짐을 꾸리고 있길래
카메라를 건네주며 '홍콩을 메모리 가득 담아오라' 고 하였습니다.

홍콩이라는 곳을 '간접체험' 해보고 싶은 마음보다는
모씨가 바라본 홍콩은 어떤 것일까 궁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카메라는 인간에게 또 하나의 눈이 될 수 있기에..
우리가 상대편이 무엇을 어떻게 보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카메라로는 무엇을 어떻게 보았는지 실물을 확인하면서 상상해 볼 수 있으니까요.
마치 글을 읽고 그 사람에 대해 유추해 보는 우리의 자연스러운 습관처럼..

카메라를 받아든 뒤의 결론은..
모씨는 제가 익히 알고 있던대로 참으로 심심한 인간이라는 것과
그의 홍콩관이라는것은 고작 '홍콩=홍콩아가씨' 정도라는 것이었지요. ㅋㅋㅋ

사진 몇장 올릴께요.

일단 전시회 사진부터 올립니다.
우리나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런종류의 전시회와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좀 한산한 편이고, 실제로도 관람인원이 현저히 줄었다고 합니다.

도우미 아가씨의 사진입니다. (대체.. 이사진을 왜??? 그러나.. 이쁘군요.)
흥분한 나머지 손이 떨려서 화면이 마구 흔들렸습니다. --;

홍콩의 야경.. 이것은 술 때문에 흔들렸습니다. --;;

홍콩에서 버스로 1시간가량 가면 중국의 심천이 나온다고 합니다.
물가도 싸고, 인건비도 싸서
만일 홍콩 자유여행 3일을 알차게 계획한다면
오전에 홍콩에 도착해서 관광하고 저녁늦게 심천으로 건너가
저렴한 술값, 확실한 써비스(엥?)를 받으며 놀다가,
저렴한 가격에 특급호텔에서 잠을 자고는
다시 오전에 홍콩으로 들어가는 일을 반복해도 될 듯합니다.
단.. 여권이 걸레가 되겠지만서두요.

심천 시내의 사진입니다.
참.. 건물만 높고.. 중국의 경제도시들이 점차 비슷한 모양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에구.. 사진을 너무 심하게 축소시켜서 색상이 더 꾸리해졌네요.. --;;

누가 음악 게시판에 스크리밍제이호킨스의 '홍콩'을 올려주셨으면 좋겠는데요.
간만에 살 좀 떨려보게요.. :)

끝. 디 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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