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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주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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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re] 선생님 ^^ 안녕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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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석아, 이 산골짜기까지 찾아오다니 반갑다.
91년도 언북중, 그로부터 17년, 네 나이 32세.. 허억.. 그렇구나.
그때부터 지금까지 연중 이맘때면
어디 있든지 간에, 이메일이든 우편이든 정확하게 편지 한 통.
이것을 받아볼 수 있었던 나는 참 행복한 교사다.
면목고에 있을 적 보현이 등과 왔을 때 서천칼국수집 가서
민트색깔 서리태 칼국수 같이 먹었던 날 나도 안 잊혀지고..
오래 전 품었던 계획대로 오차없이
꼼꼼하고도 경제적인 공부과정을 밟아온 너를 보니 참 대견하다.
전공분야는 고령화사회 들어가면서 그 어느 곳에서든 유망한 분야이고
비즈니스와도 쉽게 관련지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어, 장가는 아직 안 갔지?
날짜 잡히면 연락 요망한다~
>선생님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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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영석이에요. (언북중학교 학생이었던^^) 안녕하셨지요? 2003년도인가요, 선생님께서 승민이 아버님 따라서 미국 가시가 전에 학교로 보연이랑 찾아뵙고 맛있는 수제비 사주시고 인사드린 뒤로 처음으로 이렇게 연락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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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 어떻게 하면 연락이 될까 하면서 쓰시는 이메일 주소를 알아보려고 인터넷 서치를 하다가 구글의 도움으로 이 사이트를 찾았습니다. 여기서 선생님께서 쓰신 글 읽고 사진도 보고 그러니까 선생님 찾아 뵙고 말씀 듣는 것 같아서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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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도에 선생님 만났으니까 믿겨기지 않지만 벌써 17년이 지난건가요? 제가 산수 잘못하고 있는 거 아니지요... 와 정말 시간 빨라요. 하긴 제가 벌써 32살이니까요. 저는 2004년도에 University of Georgia 로 유학을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성인교육학 전공으로 박사학위 받았어요. 4년간 하나님의 은혜 많이 경험하고, 더 주님과 가까워지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좋은 지도 교수님과 좋은 교회 식구들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주셔서 은혜안에서 학위과정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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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감사하게도 이곳 대학의 노년학 센터에 취직이 되어서 1년간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성인교육학 중에서 노인분들이 교육받고 교육하시는 것에 관심이 많거든요.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기회인데 이곳에서 일하는 것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노인분들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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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09년 6월쯤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실은 작년 여름에 한 석달 한국에 갔었는데, 그 때 이 사이트를 알았다면 선생님 찾아 뵙고 인사드릴 수 있었는데, 아쉽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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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이면 매년 찾아 뵙거나 찾아 뵙지 못하면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올해는 이렇게 연락을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믿으실 지 모르겠지만 가끔 선생님께서 중학교 2학년 때 해주셨던 영화이야기나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여러 이야기 생각나고는 합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My Fair Lady 재밌게 이야기 해주셨던 게 생각나서 몇 달 전인가 교회 장로님 댁에 있던 DVD 빌려서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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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찾아뵙지는 못하지만 대신 여기서 사이트 자주 오겠습니다. 그럼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감사가 늘 선생님과 가정에 넘치길 기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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