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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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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일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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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부님 괜찮으시다니 다행입니다. 놀라셨겠습니다
** 내일 부터 일주일간 워싱턴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플래쉬 백
처음 이 고장에 오던 날
마지막 착륙 하기 직전 창공에서
창공2
창공 3
처음에 살게 될 뻔 하였던 집.
이 지역내 부동산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자
(넓고 쾌적하고 조용하며 가격이 매우 경쟁력있어야 한다는,
짜증나는 조건이었음. 지금 생각하니 매우 미안:)
- 그 이후 얼씨구나 하고 살게된 캠퍼스 타운하우스.
집 앞 1
집 앞 2
집 앞 3
종탑
요새 집앞 5
종탑
오후나절
가끔 심정이 울컥해지는 요상한 오후의 색상이 해일처럼 밀려든다는..
집앞에서 걸어 5분거리 음대앞 분수
안녕하세요?
<생활 스케치>
* 미국에 와서 현재 유일하게 2주마다 놀러가고 있는 목적없는 여자들의 수다모임
" Mom's Rest Stop"
영유아부터 4살까지의 아이를 데려가면 케어룸을 제공해주어 아이들끼리 놀게 한 후-_-
여자들은 진지하면서도 쓸모없는 수다의 향연에
빠져 있을 수있다.. 는, 한 미국 아줌마의 꾐에 넘어가 가기 시작한 곳.
(물론 아줌마를 가장한 처녀라도 올 수 있다..아줌마처럼 보인다면..-_-)
정면에 보이는 아줌마들은 저래 보여도 모두 20대 초반.. 대학생 반, 전업주부 반.
좌측부터, 에린- 진- 로니-페니, 사회자는 케이라는 (.. K) 심리학 전공 대학원생.
이날의 수다 주제는 " 스트레스, 어떻게 풀고 계십니까?"
칠판에 " 1번-Biggest Stress Causers".. 가 써있음.
풀긴 어떻게.. 이젠 스트레스 없으면 불안해서 원...
* 토요일마다 시청앞에서 열리는 Farmer's Market
인근 농부들이 각자 생산물을 들고와 장을 펼친다.
대도시에서 살았던 유학생 말로는 파머스마켓이 대도시에선 Target이나 Kroger 같은 마켓 개념이라 하던데
여긴 지역 전통 농부의 복장이 그대로 재현되는 토속 시장 같은 분위기이다.
야채와 과일이 비싼 편이고 고기는 일반 마켓의 2배되는 가격이나
성황이다.
* 이곳에선 정기적으로 공립 도서관에서, 기타 지역 모임등에서 끊임없이 북페어가 열린다
공립도서관에서 일년에 두 차례 대규모 방출이 있고, 적십자사에서 일년에 한 번,
어마어마한 규모였으며.. 마지막 날은 ' Free Give Away Day'. '다 가져가'..날.
책은 물론이고 음반, 레코드, 비디오 등등을 트럭으로 갖고 가도 되는 날.
(정말 트럭을 갖고 와서 통채로 실어나른 사람 많았다..:)
구경하다가 그만 기진맥진 해서 몇 권 간신히 골랐으며..
수잔 브릴런드, 트레이시 슈발리에, 윌리암 사피어,니콜라스 스팍스,수잔 무어,
그리고 레이먼 카버, 알리스 워커 전집.. 은 그냥 재미로,,,조지 아마도 공짜 전집을 발견하고 경악.
페니조던과 리 마이클스,다니엘 스틸, 아만다 퀵, 등등 로맨스는 아마 수천권 이상 즐비..
한 편, 오직 도판이 가득한 여행서와 레코드만 죽어라 고른 한 사람에 대해서
서로간의 취향과 정신세계간
'도무지 화해되지 않는 간극'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후문이..;)
카렌과 데이브
시리아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분들. 케스케이드 공원이란 곳에서 아이들을 놀리다가
여름 방학 휴가 여행 떠난 딸을 대신해 손자 손녀를 돌보기 위해 와있던 카렌과
알게 되었다. 집에 초대되어 아이들끼리 놀았는데
집안에는 시리아에서 가져온 물품이 많았다.
1972년 이후 미국에 있었던 시간이 총 5년 정도 밖에 안되었다 하고
주로 대학에서 가르치며, 여행하며 '떠돌며' 살았다고 한다.
주로 시리아, 요르단의 대학에 있었고, 아들내외는 이 곳 칼리지 선생님이라고 하였다.
낯 가림 심한 손녀 라일라는 아주 예쁜 아이였으며
송아지만한 개 - 시리아에서 데려온- 마야가 시리아에서 가져온 말안장에 앉아 대문을 지켰다 ;;
영어로 말하고 읽고 쓰는 일은 영원히 낯선 경험일 수 밖에 없다는 걸 이해한다고 하였고
외국어를 공부하고 외국에서 외국어를 통해 사고한다는 것은
외로움과 직면하는 여러 방법중의 하나인데 결국 자기자신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표현 못하는 언어의 불능성을 통해 자신을 연구할 수 있기에..
시리아로 돌아갔다. 난 중동까지 여행 갈 자신은 아직 없다고 하였다 ^ ^
* 발레 수업 구경
가끔 발레는 구경 못하고 발레 연습하는 이 곳 대학 무용과 연습실을 지나게 된다.
한 번 사진으로 찍으며 빼꼼히..
한때는 저도 알리시아 마르코바의 화보도 들여다보고 그랬답니다. 힝.
* PTO 참가 후 핏자시간
여기와서 졸지에 학부형의 '반열'에 오르게 될 줄은 몰랐다.
정규과정이니 가는게 좋겠다라는 말에 보내놓으니
유치원 주제에 왜이렇게 와라, 가라, 미팅이다,밥먹게 모여라,
말들어라, 말해줘라..는게 많은지.
한국의 학부형이 아주 운이 좋을 경우
주로 돈이라는 외부 용역을 통해 이런저런 일들을 해결하는 것과 달리
이곳은 거진 '몸'으로 직접 떼우게 한다.
할 수 없이 갔다가 유치원 선생님과 만나서 주로 한 말은
"영어를 하던 외계어로 고통을 겪던
스트레스 안받게만 해주세요..그냥 내비 두어 주시는 거죠!!..가 골자.
"맘껏 렛잇비하게 두겠습니다" 라던 미스터 케빈의 화답. 왠지 죽이 잘 맞을 것 같던
선생님...(나중에 들어보니 아예 한국어 " 하지마'를 배워서 써먹는 중이더라는..
목마른 자가 우물에 간다...)
-- 그리고
일년여전 남매
그리고 이번 여름 어느날
여름날 2
마틴스 빌이라는 곳에 갔다가 국도에서 돌아나오는 길에 들렀던
조그만 마을 '레바논"
이 곳엔 유럽이나 남미, 중동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차용된
이름을 가진 마을들이 곳곳에 있었다.
스타벅스 커피맛이 매우 좋은 편이었던 마을..레바논.
이 곳 중서부 지역에서 어디로 가던
이런 작은 도로, 국도, 사잇길, 도로표지판을 수없이 지나게 된다..
아마 이 국도의 이미지들이 한 지방의 기억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 같다.
길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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