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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oo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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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인사겸 푸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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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봄이건만...여전히 아침, 밤바람은 차네요
감기조심하세요...
오늘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학생의 4대명절 이라불리는...설, 추석, 중간, 기말....
이런저런 문화적, 사회적, 정신적, 쇼크로 인해 시험공부를 했더랬습니다...
그리고 답안지를 작성 했지요.....나름 열씸히 공부질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부족하더라구요.......답안지작성에 열을 올리다 무심결에 좌측을 바라봤습니다...
어떤놈이 답안지를 작성하더군요......
누리끼리한 갱지로된 답안지 옆에 짜그마한 쪽지를 끼워놓고 교수 눈치봐가면서 말이죠....
대단하더라구요.....갱지하나가 꽉 찼습니다.....그 작은 쪽지에 얼마나 많은 내용을 압축 한건지...
근데 시험이 종료되고 보니깐 그런놈이 제법 있더라구요.....
그놈들 대부분이 답안지 꽉꽉 눌러채워서 답안을 작성 했습니다....
분명 저놈들은 어제 학교앞에서 술빨아먹고 있던놈들이었는데....훗....
제가 새벽3시까지 불켜놓고 공부질 했다고 말했더니 저보고 병신이라네요.......
병신... 뭐하러 그짓거리를 하냐...........훗.....
병신... 무식하면 고생한다더니 니가 딱 그꼴이다.....훗.....
허허 참......예기를 듣고나니 과연 내가 어제 한짓은 뭐였는가.....생각하게 되드라구요
금마들은 아주 살판 났습니다.....분명 A+ 라고.....
금마들이 버린 페이퍼 들고 교수실로 달려가 싹 깔아놓을까 생각도 하였으나....
그럴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저는 그럴수없는 사람이라....
2학년의 상큼한 첫 시험을 울적지근하게 보내버렸습니다....
지금은 이런말을 하지만....제가 컨닝을 해서 완답안을 작성 했다면
저또한 제 자신을 합리화 시킬테지요...공부한놈이 바보라고....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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