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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주향

제 목

예멘 2

아쉬운 대로 카메라폰으로 사진을 좀 찍어왔드군요.
개중에 상태가 좋은 것을 골라보았습니다.
수도인 사나의 숙소 안에서 삼시세끼 먹으며 마라톤 회의만 하다온지라
바깥 구경은 첫날 업무 관련 건설 현장 견학과
마지막날 두 시간짜리 올드시티 투어때가 다였던 모양입니다.

인구 2천만인데 전국적으로 칼리니코프라나 하는 이름의 소총이
인구의 3배인 6천만개가 깔려있다는 소문이고
남자들은 장식용인지 호신용인지 죄다 칼들을 몸에 달고 다니는 동네랍니다.
시간여유도 없었겠지만 최근 중동의 회교권 국가에서 빈발하는
외국인 납치비즈니스 등등 워낙 흉흉한 분위기여서
호송이 따라붙는 단체 이동 말고는 변변한 외출 한번 못한 것 같습니다.

사나의 올드시티

고산지대에 세워진 토담 질감의 아파트들이 이루어내는
저 스카이라인과 문양들이 독특해 보입니다.
회교권 개발도상국 히스토릭 지구 특유의 꾀죄죄한 민속의 아우라는
모로코 페즈같은 고대성곽도시하고도 비슷한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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