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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아르테미스

제 목

[re] 내일!!

선생님 오늘은 오존주의보라는 것도 내렸네요.
어제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던 그 시간에 선생님이랑 마주 앉아 리취~한 스파게티 먹고 찐~한 케냐 커피 마시며 보낸 것이 어찌나 기쁘고 즐거웠던지 몰라요.
효린이 데리러 친정 갔다가 채린이 데리러 집으로~~ 오고 가고 힘들고 덥고 미안하고 고맙고(애봐준 분들에게)... 그랬지만 조금도 아깝지 않은, 더 같이 할 수 없는 것이 무한히 아쉬운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의 가장 멋진 점은 상대가 아무리 어리고 모자란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인격적으로 대우하신다는 것이 아닐까, 어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사람을 키워주신다는 것... 88년에 처음 만났으니 올해로 20년이에요!! 20년 전의 어린 저를 특별하게 보아주신 선생님을 존경하고 사랑해요,
세월이 지나 더욱 두터워진 이 특별한 관계가 저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네요.
머지 않아 온가족 끌고 가 인사 드리겠습니다.


1418	내일!!	아르테미스	2008/08/03	373

	[re] 내일!!	아르테미스	2008/08/05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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