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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영국 해안 마을 Aldeburgh

<예술가들이 사랑한 날씨>의 저자
알렉산드라 해리스가 참여한

Modernism on Sea
-Art and Culture at the British Seaside

이 책을 읽으며
인상적인 영국 해안 마을을 조사해 보았다

먼저
Alan Powers의
The Destructive Elements: Benjamin Britten and Aldeburgh
에 나타난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서퍽 주의 올드버러
글 속엔 Aldeburgh를 비롯해 Snape Maltings, Slaughden,
Saxmundham, Southwold, Dunwich 같은 지명이 음악처럼 흐른다
벤자민 브리튼, 올드버러 페스티벌, 피터 그라임스가 키워드
서퍽 주의 위치는 여기

이하 올드버러 풍경

올드버러의 브리튼

브리튼의 네 개의 바다 간주곡

Four Sea Interludes from "Peter Grimes" Op.33a
I. Dawn
II. Sunday Morning
III. Moonlight
IV. Storm

올드버러 페스티벌은 브리튼의 초청으로
리히터가 60년대부터 자주 찾았던 곳으로 알고 있다
이 해안 마을의 이미지를 찾아다니던 중
풍월한담 10호에 최원호씨가 쓴 콩트가 떠올랐다
60년대 어느 초여름 저녁 올드버러의 낡은 펍에
갈색 옷을 입은 몸집이 큰 소련인 한 명이 들어온다
그는 맥주를 마시며 다이어?!나 루니?! 같은 이름을 가진 주인과
조심스러운 대화를 나누다가 주인의 요청으로
폐기처분 직전인 업라이트 피아노에 앉아
바흐의 평균율 첫 곡 프렐루드로 짐작되는 곡을 연주한다
그 남자는 주인이 가져온 방명록에 메시지와 서명을 남기는데
다음날 주인의 딸이 러시아어를 아는 학교 선생님께
가져가서 내용을 확인한다.. 64년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가
올드버러의 이 펍에서 쓴 쪽지는 이 펍이 문을 닫는
82년까지 피아노 위에 놓여있었다는 이야기

브리튼 리히터 피셔디스카우가 함께한 귀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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