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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슈만, 내면의 풍경

아래 두 게시물의 음악은

쉽지 않은 슈만의 음악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비교적 친숙한 입구가 되어줄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 오랜 과제인 슈만은

저 음악들이 가진 심미성이

붕괴되고 소멸되어 가는 지점에 있는 음악들이다

때마침

11월을 맞아!

슈만의 음악을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 한 권 나왔다

슈만 음악의 특질을 꼭 닮은 문체와 구조로 이루어진

슈만을 사랑하는 사람이 쓴 책

원제는 '해질녘'

각 장의 제목은

횔덜린의 시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의

시구를 나누어 배치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의 징후다

더는 아무 의미도

더는 아무 고뇌도 아니다

우리는

그리고 우리는 거의 잃어버렸다

언어를

낯선 땅에서


340	라흐마니노프와 아사다마오	김주향	2013/12/24	387

339	베토벤 코랄 판타지	김주향	2013/12/25	387

338	Nick Cave (& The Bad Seeds)	김주향	2014/01/03	399

337	아바도 별세 1933.6.26-2014.1.20	김주향	2014/01/21	295

336	The Allman Brothers Band at Fillmore East 1971	김주향	2014/05/06	333

335	스승의 날에 받은 LP 선물	김주향	2014/05/16	306

334	[True Detective] OST	김주향	2014/09/28	287

333	Falling in Love at a Coffee Shop	김주향	2014/09/29	247

332	하루키 신작으로부터	김주향	2014/10/03	332

331	하루키의 책들을 계속 읽으며	김주향	2014/11/02	315

330	슈만에 대한 옛 게시물	김주향	2014/11/08	250

329	슈만의 피아노 4중주 3악장	김주향	2014/11/08	240

328	슈만의 헌정	김주향	2014/11/08	284

	슈만, 내면의 풍경	김주향	2014/11/08	263

326	슈만, 나비에서 유령변주곡까지	김주향	2014/11/23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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