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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밀란 쿤데라, 이별의 왈츠

헤세의 <요양객>과
토마스 만의 <마의 산>에 이어
한동안 요양-탕치 모티프에 집중해 있던
나의 관심권에 들어온 쿤데라의 초기작
사놓은 지 딱 두 달 되었는데
엊그제 사망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작가를 추모했다
체코의 유명 온천도시,
그곳의 온천장과 요양호텔을 배경으로
7~8명의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는 한바탕 소동극
원제에 들어가는 라 발스가
라벨의 음악 라 발스를 연상케 하더니
소설의 리듬감, 아수라장이 되는 파국,
쌉싸름한 유머와 풍자가 과연 라벨의 그
기괴한 왈츠와 유사하다
주인공이 트럼펫 주자라든가 하는
음악적 소재뿐 아니라 소설의 음악적 구조..
음악적 흐름.. 이런 것이
쿤데라의 작품을 오랜 세월 읽어오게 한
우선적인 동인이었을 것이다


	밀란 쿤데라, 이별의 왈츠	김주향	2023/07/15	38

352	아이슬란드 이미지_2013.11.20	김주향	2023/07/15	28

351	밀란 쿤데라와 아냐체크_2013.11.3	김주향	2023/07/15	23

350	다시 [프라하의 봄]의 음악_2003.5.8	김주향	2023/07/15	30

349	권태의 세 가지 범주와 그 조합_2002.2.20	김주향	2023/07/15	21

348	[프라하의 봄] 영화와 음악_1995.8.27	김주향	2023/07/15	25

347	밀란 쿤데라(1929~2023)를 기억하며	김주향	2023/07/15	28

346	실내악들	김주향	2023/07/11	42

345	하루하나클래식	김주향	2023/07/11	36

344	임윤찬음악연구소_모피협20 공연	김주향	2023/06/30	48

343	낭만적이라는 의미, 그리고 음악	김주향	2023/06/07	44

342	낭만주의	김주향	2023/06/07	37

341	Bill Evans, Peace Piece	김주향	2023/05/28	44

340	계속 장미에 집중	김주향	2023/05/27	45

339	장미에 집중	김주향	2023/05/23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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