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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신형철씨의 새 책

신형철씨의 영화평을 모은 책이다
이 책을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작품의 경우
그때그때 어떻게든 열렬하게 찾아 읽었는데
그것이 저 책 목록의 절반 이상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영화 분석이 언제나 훌륭했지만
그 중에서 나는 [스토커]와 [멜랑콜리아] 분석이
백미가 아닐까 한다
내 취향으로.. 이 작품들은
영화예술의 탑클래스를 보여준다
그 이미지들은 너무나 풍부하고 미스테리하고
꿈결같고 시적이고 아름답다
그리고 작품을 분석한 신형철씨의 글은
텍스트에 타이트하게 밀착되어 있으면서
마치 텍스트와 몸을 섞은 듯 정확하고
영화만큼이나 아름답다
두 영화를 보면서 좋았고
딱히 글이 없었어도 계속 좋았을 테지만
글을 읽으며 영화가 더 좋아졌고
글은 글대로 읽고 또 읽어도 질리지 않을 것만 같다
그래서 두 작품과 글을 함께 소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 [스토커]와 [멜랑콜리아]는
나로 하여금 디비디 시대를 끝내고 (겨우 이제서야)
블루레이 시대로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116	노래하는 러셀 크로우	김주향	2015/01/23	426

115	[글래디에이터]와 [퀵 앤 데드]의 장면들	김주향	2015/01/23	357

114	[와일드 실버]	김주향	2015/01/23	505

113	[퀵 앤 데드]	김주향	2015/01/23	456

112	러셀 크로우 내한을 기념하며	김주향	2015/01/23	335

111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김주향	2014/12/01	298

	신형철씨의 새 책	김주향	2014/10/04	346

109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김주향	2014/06/01	414

108	2월에서 4월까지 본 영화들	김주향	2014/04/22	448

107	[인사이드 르윈]	김주향	2014/04/01	365

106	곧 개봉하는 자무쉬와 코엔의 신작	김주향	2014/01/08	385

105	[그래비티]에 대한 글들	김주향	2013/12/17	487

104	왕가위의 [손The Hand]_2005.7.6	김주향	2013/11/20	506

103	[동사서독 리덕스] 개봉에 즈음하여	김주향	2013/11/20	533

102	본 영화 볼 영화	김주향	2013/10/14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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