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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주향

제 목

[re] 야드에 서리는 황혼

어린 아이들을 돌보며 밥을 짓는 엄마의 시점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남편의 귀가를 한참 동안 바라볼 수 있는,
저 너머 어디메 소실점에까지 이른 자기 집 앞마당,
거기에 내려앉는 압도적인 저녁 공기..
미국적 부동산 환경이 안겨주는 그 트왈라이트 존의 체험이야말로,
미국생활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k님 사시는 그곳 풍경은
빨간 머리 앤과 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에 의해 영원히 결정된,
아메리카 전원(생활)에 대한 저의 월든풍 낭만주의를 자극합니다.
두 아기들 사진에 마음이 한참 밝아졌어요.
이곳은.. 딴세상 이미지의 공급이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하루하루 견디는 나날들이랄까요.
앞으로도 더 많은 사진들, 더 많은 기록들 부탁드립니다.


	[re] 야드에 서리는 황혼	주향	2008/10/20	446

1447	11월	주향	2008/11/01	509

1446	[re] 선생님~!!!	주향	2008/09/27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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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3	10일간의 피렌체, 여행기를 기다려 주시기 바라며	주향	2008/08/19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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