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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oo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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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학교....그리고 어색함...불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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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이후 사람들과의 별다른 교류없이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다보니
새롭게 사람을 사귄다는게 살짝 두렵게 느껴집니다...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어떤 외국인이 버스안에서 서툰 한국말로
저에게 이런저런 대화를 시도하려할때
'아 이 미친 양키놈이 왜 나한테 말을 걸지.......' 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코 크고 얼굴 하얀사람은 그저 미국인인줄 알았지요...
여하튼 버스에서 내리면서 문득 생각 했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가까이 다가가려 할때 방금처럼 생각하진 않을까...
제가 똥꼬 빨고 손바닥 비비며 웃음띄고 다가가면 사람들은 어떤생각을 할까요...
'어머나 이분이 나한테 말을 걸어 주셧네..어머~~행복해라'...라고 생각할지...
'아이 미친 낮짝 개늙은 똘갱이가 우리끼리 잘노는데 왜 지랄이지...' 하고 생각할지...
문득 나온 생각이지만 그생각 하나가 저를 급격히 소심하게 만들어버렸나봅니다.
과연 사람들 눈에는 내가 어떻게 비칠까...라는
어떻게보면 별거 아닌듯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너무나 무시무시하지 아니할수없습니다.
학교에서도 그이유 때문인지 전처럼 쉽게 사람들에게 말을 걸지 못했습니다.
이유없는 적개심만 생겨날뿐....
정녕 제가 미친건 아닌지....아무래도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중 하늘의 구원으로 복학후 첫 친구를 사귀게 됬습니다...
28살 아저씨를.....
그분도 나름 외로웠나봅니다...학교를 계속 다니던 기존 맴버들에 파뭍혀
이유없는 불안함과 적개심을 키워온건 저뿐만이 아니었는지.....
빌려준 담배 한가치로 그분과 저는 급격히 얼굴에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27살쯤으로 보여 말이 통할줄 알았다는 말만 뺀다면 더 좋았을것을...
그렇게 약간의 웃음과 대화로 용기를 찾아서인지 또 한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그것도 학과내 학생중 최고 권력자인 과대표를 말입니다....
역시나 학과 최고 권력자답게 그놈덕에 여러사람과 인사를 할수 있었습니다.
최대한 밝은 미소로 똥꼬를 핥았지요...
하지만 새로운 만남을 갖는다는건 아직까진 버거운 일인듯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천천히 시간을 갖고 과거의 똥꼬 잘 빨던 저로 돌아가려 합니다.
앞으로 계속될 새로운 만남과 인연들을 위해서라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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