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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픽션들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에 영감을 받아 이어가는
보르헤스 독서 첫 번째

-목차-
[두 갈래로 갈라지는 오솔길들의 정원]
서문
틀뢴, 우크바르, 오르비스 테르티우스
알모타심으로의 접근
피에르 메나르, 『돈키호테』의 저자
원형의 폐허들
바빌로니아의 복권
허버트 퀘인의 작품에 대한 연구
바벨의 도서관
두 갈래로 갈라지는 오솔길들의 정원

[기교들]
서문
1956년의 후기
기억의 천재 푸네스
칼의 형상
배신자와 영웅에 관한 주제
죽음과 나침반
비밀의 기적
유다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끝
불사조 교파
남부

초고밀도의 단편들
그 자신 인간도서관인 저자가
텍스트와 텍스트, 문헌과 문헌을 유려하게 뒤섞는
비평적 언어와 능숙한 스토리텔링
실재하는 것에서 발아한 허구적 가설들이
이러저러하게 뻗어나가고
환상이 침투하고 숨김과 위장이 난무하는 것은
인간의 기억이 작동하는 방식과 유사
도서관에서 창조되는 극단의 관념적 우주
추리소설 스파이물 인물평전 등의 장르를 빌어
교묘하게 구성한 서스펜스와 의외의 결말
활자 속의 미로 헤매기라는
독서 체험의 본질을 일깨우는 작품들
하루키 책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라면
전편의 기조가 되는 도서관적 상상세계에서,
특히 원형의 폐허들의 발상과 플롯,
비밀의 기적의 클레멘티눔 도서관 장면 등에서
강한 연결감을 느꼈으며
기억의 천재 푸네스의 주인공 이레네오 푸네스는
의심의 여지 없는 옐로서브마린소년이었다

픽션들을 읽고 생각난 이미지
밀라노의 움베르토 에코 홈도서관

지난 2019년 4월
베니스의 산 조르조 마조레 교회
수도원 투어 때 본 신구 도서관과
보르헤스 미로정원도 생각났다
교회 종탑 전망에서부터 정원까지


261	바오밥나무	김주향	2023/10/21	39

260	10월 춘천	김주향	2023/10/18	36

259	남양주 물의정원	김주향	2023/10/04	66

258	서정주, 80세의 추석날 달밤에	김주향	2023/09/30	36

	픽션들	김주향	2023/09/30	47

256	9월 그림 계속	김주향	2023/09/22	40

255	9월 그림	김주향	2023/09/14	46

254	하루키 신간의 가을	김주향	2023/09/14	42

253	이삿짐을 풀며	김주향	2023/08/20	71

252	8월의 그림들	김주향	2023/08/10	59

251	여름꽃 그리기	김주향	2023/07/27	55

250	카라바조	김주향	2023/07/22	47

249	7월 그림	김주향	2023/07/15	63

248	물감 수채화 준비	김주향	2023/07/07	61

247	괴테의 파우스트를 읽고	김주향	2023/07/01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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