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게시물 수 : 347, 4 / 24 페이지

이 름

김주향

제 목

서정주, 80세의 추석날 달밤에

독서마이너갤러리에
어떤 분이 시리즈로 올리고 있는
서정주의 안 유명한 시 읽기 최근작품

80세의 추석날 달밤에

  순 무명의 흰 이 홑바라지 입고

  어디로 가랴?

  어디로 가면 똑바로 가는것이냐?

  다섯살때 추석날밤에

  그 휘영청하던 밝은 달밤에

  할머니가 따다가 내입에 물려주신

  풋대추!

  그 풋대추 그리워

  이 추석에도 그걸 한됫박 사다가 놓았느니

  이거나 하나 이밤도 입에 물고

  어디로 가랴?

  어디로 가면

  똑바로 가는것이냐?

-『80소년 떠돌이의 시』(1997)

이 시리즈에 감동 받아 기어이 마련한 미당 시전집

책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내 서재


302	교토여행_1부	김주향	2023/11/04	42

301	교토여행_출발과 도착	김주향	2023/11/04	33

300	바오밥나무	김주향	2023/10/21	35

299	10월 춘천	김주향	2023/10/18	32

298	남양주 물의정원	김주향	2023/10/04	65

	서정주, 80세의 추석날 달밤에	김주향	2023/09/30	34

296	픽션들	김주향	2023/09/30	47

295	9월 그림 계속	김주향	2023/09/22	38

294	9월 그림	김주향	2023/09/14	44

293	하루키 신간의 가을	김주향	2023/09/14	41

292	이삿짐을 풀며	김주향	2023/08/20	68

291	8월의 그림들	김주향	2023/08/10	57

290	여름꽃 그리기	김주향	2023/07/27	52

289	카라바조	김주향	2023/07/22	44

288	7월 그림	김주향	2023/07/15	61


[1][2][3] 4 [5][6][7][8][9][10]..[24]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