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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2005 베로나-Giardino Giusti

이번 여행에서 눈여겨 보니.. 서양인들이
제일 많이 들고다니는 여행책자는 디키였습니다.
이거 안방에서 한 장 한 장 넘기며 감상하기 좋은 유려한 그림책이지
결코 실용적인 가이드북은 아닌데 그 무거운 걸 참, 사람들 잘도 들고 다니네요..
저는 그 작은 론리플래닛도 무거워 그날그날 필요한 부분만 북 찢어가지고 다녔잖아요.
일단 밖에 나가면 맨몸으로 부닥치고 말지 여행책자는 꺼내고 싶지도 않던데..

그 디키 이탈리아 편에서 보고 마음에 들었던
르네상스 양식의 정원, 주스티엘 가보았습니다.
자연과 인공의 배합이 절묘한 아름답고 예술적인 정원이었어요.
일전에 사진 찍다 일행을 잃어버린 티볼리의 빌라 아드리아나 편을 보셨다면
이 정원 역시 제가 심취할 만한 구조이고 풍경임을 짐작하실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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