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 름 |
김주향 |
 |
| 제 목 |
밀란 쿤데라_야나체크 |
|
밀란 쿤데라 전집이 출간되면서
여기저기서 행사가 열리고 있는 모양이다
나 역시 (한 영화를 계기로, 또는 시대의 조류에 이끌려?)
90년대부터 읽기 시작한 밀란 쿤데라
농담, 웃음과 망각의 책,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불멸,
그리고 근래 읽은 커튼까지
문학평론가 신형철씨는 80년대 학번들에게 쿤데라가
이념 과잉의 피로감을 해소시켜 준 작가였다면
자신을 포함한 90년대 학번에게는
빈 공간에 어떤 기준을 세운 작가였다는 말을 하고 있다
어쨌거나..
쿤데라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나에게도 읽히고 있다
더불어 알게 된 야나체크 음악은 축복
야나체크 음악이 울리지 않는 쿤데라,
쿤데라를 연상시키지 않는 야나체크를 상상할 수 없다
(옛글) 영화 [프라하의 봄(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음악
2003. 5.8 게시물
[프라하의 봄]에 쓰인 야나체크의 음악들 참 좋죠.
독특한 표제로 꾸며진 실내악들.. 앨범 수록곡 제목을 들여다 보기만 해도
동유럽의 전원 어디, 공기를 흠뻑 들이마시며
초록 잔디를 맨발로 밟고 있는 듯한 싱그러운 느낌.
듣고 있으면 80년대말인가 90년대초 언북중 옆 씨네하우스에서 본 이 작품의
영상 뿐 아니라 색채와 질감, 결과 무늬까지도 한 편의 시로 재생되는 것 같습니다.
돌아보건대 이 영화-밀란 쿤데라의 소설-야나체크 음악,
제 인생에서 본격적으로 맞이한,
유머러스하고 예술적인, 어떤 기나긴 후일담의 아침이었을까요.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1. Fairy Tale, III. Allegro
2. The Holy Virgin Of Frydek (Grave) from 'On The Overgrown Path', Set 1
3. In The Mist, II. Molto adagio
4. Hey Jude
5. Joj, Joj, Joj
6. String Quartet No.2 from 'Intimate Pages' IV. Allegro
7.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V. Adagio
8. The Bird Of III Omen Lingers On (Andante) From 'On The Overgrown Path' Set i
9. On The Overgrown Path, Set 2, 4th Movement, Allegro
10. String Quartet No.1-III. Con Moto-Vivace-Andante
11. A Blown-Away Leaf: Andante from 'On The Overgrown Path'
12. Goodnight
13. Idyll For String Orchestra, V. Adagio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