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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말러 교향곡 1번 final의 Abbado

현재 활동 중인 세계적인 지휘자들 가운데
좋아하는 지휘자로 정명훈씨 말고 또 한 분을 들라면
바로 클라우디오 아바도이다.

1989년 베를린 필 취임 연주회.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4악장 끝부분

저 거대한 클라이막스를 진짜 클라이막스답게 경험하려면
실은 20분에 달하는 4악장 전체를, 아니
가능하면 전악장을 통과해 내는 수고를 필요로 한다.
누군들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마는..
아바도의 저 모습 저 동작 저 표정은 헌신하는 지휘자의 표상인 것만 같다.
저로부터 20년이 지났으니 그동안 병고도 있었고 지금은 많이 늙었다.
그래도 그는 매년 여름 루체른 페스티발에서 말러를 연주하고 있다.

2009년 루체른 페스티벌 실황. 역시 말러 1번 4악장 끝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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