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 름 |
김주향 |
 |
| 제 목 |
음악생활 메모 |
|
*
올해 정명훈 지휘자의 공연은
부쩍 줄어든 감이 있다
특히 지난 5월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었던
니벨룽의 반지 2부 발퀴레의 지휘를
건강 문제로 취소하신 것은 너무 아쉬웠다
공연에 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예습차 유튜브로
1980년 바이로이트 공연을 감상한 것은 뿌듯하다
프랑스인인
파트리스 셰로 연출
피에르 불레즈 지휘
이 무대에서 페터 호프만은
역사상 가장 섹시한 지그문트를 연기하고 있다
*
한동안 집에 오면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곤 했다
아마도 배철수의 대타로 신해철이 잠시
방송을 진행했던 그 당시가
내가 이 프로를 가장 열렬하게 챙겨 듣던 때였을 것이다
요새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다시듣기로 명연주 명음반을 듣는다
명연주 명음반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엔
지나간 재즈수첩을 다시 듣는다
*
연초 계획했던 <음악의 기쁨> 시리즈
이제야 3권의 중반을 넘겼다
경이로운 음악적 식견과 인문 교양,
뛰어난 감각과 위트의 소유자인
롤랑 마뉘엘과 나디아 타그린
이들의 케미스트리가 폭발하는 가운데..
마침 슈만과 브람스, 바그너가 등장하니
내용은 더욱 흥미진진하다
*
그러나 음악은
대체로 티비에 묻히고 마는 날들이다
이즈음 나의 한 주간 저녁은
월요일의 오늘 뭐먹지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시작해
목요일의 오늘 뭐먹지와 한식대첩으로 마무리된다.. 고
요약할 수 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