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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꿀벌과 천둥 및

반클라이번 콩쿠르 당시 임윤찬의 연주곡들에 사로잡혀
무한 반복해 들으면서 피아노 콩쿠르라는 제도에 대해
새삼 궁금한 점들이 생겼는데 마침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
아래를 참조하여 주인공 네 명의 프로그램을
각자 순서대로 들어보면 소설의 복기가 될 수 있겠다

임윤찬의 연주
같은 곡을 연주한 기존 유명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를
찾아 듣고나서도 다시 돌아와 또 듣게 만드는 힘이 있다
계속 듣고 싶고 또 보고 싶은 연주자다
앞으로 해 줬으면 하는 곡들이 많은데
먼저 떠오르는 것들

1. 바흐의 건반음악들
골드베르그, 파르티타, 평균율,
영국모음곡, 프랑스모음곡,
인벤션과 신포니아 등등
특히 글렌 굴드가 녹음했던 모든 것들

2. 쇼팽의 발라드 4개

3.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누구보다도 본인이 염원하는 과제 아닐까

4.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베토벤 피협 1번
모피협 22와 베피협 3을 듣고 나니
이 곡을 어서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
(베피협 5는 굳이.. 싶은데
마침 10월초 정명훈 지휘 원코리아와 협연 예정
임윤찬이라면 또 어떨지? 기대가 된다
지옥의 티케팅 이거 하나 간신히 성공)
리히터가 남긴 너무나 멋진 베피협 1이 있다

-라흐마니노프 피협 2번
3번을 해치웠으니 조만간 이것도

-브람스 피협 1번
2번은 나중에 하더라도 우선 1번부터

이 모든 것들이 시급하다
아직 18세인 이 피아니스트의 활약을 지켜보려면
나의 계산보다 좀 더 오래 살아야 하지 않겠나 하는
무서운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온전한 정신으로 음악을 향수하며
앞으로 20년을 더 산다 해도
내 나이 78세 윤찬이 38세
큰일났다.. 장수해야 할 이유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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