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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김주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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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하루키의 책들을 계속 읽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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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하루키의 책들이
이제 술술 읽힌다
신작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이어
몇 년 전에 나온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읽었다
이 작품에 흘러야 하는 음악에 대해서는..
미리 써둔 것이 있다
그때는 책을 읽지 않고 소문의 음악만 들었었다
2013.8.13 게시물
리스트, 순례의 해
하루키의 신작은 읽지 않고
그 책에서 거론되고 있는 리스트의 음악을 들어본다
리스트가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혹은 여행하고 만든 피아노 독주곡들
풍경에 대한 인상, 예술에 대한 열광이 느껴진다
피아노로 쓴 시집, 피아노로 쓴 여행기
[순례의 해, 첫 해: 스위스]
나는 나 자신으로 살지 않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의 일부가 된다
I live not in myself, but I become
Portion of that around me
___리스트가 인용한 바이런의 시구
1. 빌헬름 텔 성당 (La chapelle de Guillaume Tell)
2. 발렌슈타트 호수에서 (Le lac de Wallenstadt)
3. 파스토랄 (Pastorale)
4. 샘가에서 (Au bord d’une source)
5. 폭풍우 (Orage)
6. 오베르망의 골짜기 (Vallée d’Obermann)
7. 목가 (Églogue)
8. 향수 (Le mal du pays)
9. 제네바의 종 (Le cloches de Genève)
순례의 해, 둘째 해: 이탈리아
"이 특권적인 나라에서 아름다움은 더욱 순수하고 더욱 숭고한 형식을 갖춘 듯이 보였습니다. 예술이 내 눈 앞에서 그 찬란함을 펼쳐 보이고 있었습니다. 예술이 그 보편성과 단일성 안에서 내게 자신을 드러냈습니다..."___리스트
1. 혼례 (Sposalizio)
2. 생각하는 사람 (Il Penseroso)
3. 살바토르 로자의 칸초네타 (Canzonetta del Salvator Rosa)
4. 페트라르카의 소네토 47번 (Sonetto 47 del Petrarca)
5. 페트라르카의 소네토 104번 (Sonetto 104 del Petrarca)
6. 페트라르카의 소네토 123번 (Sonetto 123 del Petrarca)
7. 단테를 읽고, 소나타풍의 환상곡 (Aprés une lecture du Dante-fantasia quasi sonata)
순례의 해 2권의 부록: 베네치아와 나폴리
8. 곤돌라
9. 칸초네
10. 타란텔라
순례의 해, 셋째 해
1. 앙겔루스! 수호천사에게 드리는 기도 (Angelus! Prière aux anges gardiens)
2. 빌라 데스테의 사이프러스 숲에서 1번 (Aux Cyprès de la Villa d’Este I)
3. 빌라 데스테의 사이프러스 숲에서 2번 (Aux Cyprès de la Villa d’Este II)
4. 빌라 데스테의 분수 (Les jeux d’eaux à la villa d’Este)
5. 슬퍼할 것들, 헝가리풍으로 (Sunt lacrymae rerum, en mode hongrois)
6. 장송행진곡 (Marche Funèbre)
7. 마음을 고양시킬 것 (Sursum corda)
Le mal du p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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