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음악
- 음악 취향의 압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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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바그너 수업기

알랭 바디우에 따르면
바그너와의 대결, 바그너에 관한 논쟁은
어느덧 하나의 장르를 구성하게 되었다,
그 자신도 참여자인.
본인의 철학적 이너서클에 해당하는 얘기겠지만
범세계적인 바그너 애호가 그룹?의 일원으로서도
결코 나몰라라 할 수 없는, 주의를 게을리 할 수 없는
한마디로 끝없는 떡밥이라는 얘기인 것이고
이 장르에 한번 빠지면 이 또한 한세월인 것이다
최근 토니 팔머의 TV시리즈 [바그너]와
지버베르크의 [위니프레드 바그너의 고백]을 보고서
다시 불타오른 바그너..
매일이 자가격리인 자가 중구난방
마음 가는 대로 찾아 본 도서와 영상들



니체와 음악이라는 제목을
니체와 바그너로 바꾸는 편이 더 적합한 책
생의 전반은 바그너 숭배
생의 후반은 바그너 혐오
그렇게 바그너는 니체의 평생을 지배했다
그런데 바그너를 찬미하는 문체와 비난하는 문체
양자가 동시에 이토록 강한 설득력을 가지다니..
니체만큼 바그너를 잘 알았던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목차
들어가기 전에

Ⅰ “음악이 없다면 인생은 한낱 실수일 뿐”
Ⅱ 피아노로
Ⅲ 슈만에서 바그너로
Ⅳ “고결한 배신자들 만세!”
Ⅴ 바이로이트에서의 실망
Ⅵ 비극의 데카당스
Ⅶ 배우로서의 예술가의 초상
Ⅷ 지크프리트 대 파르지팔
Ⅸ “음악을 조심하라!”
Ⅹ ‘다카포’, 그리고 피날레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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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우.. 지젝..
바그너에 미친 철학자들이다
이들의 책을 읽기 위해
헤겔과 라캉을 좀 알아야지 하는 부담감은
오래전에 버렸다 도대체 어느 세월에..
더 높은 차원의 음악의 이해에 이르고자 하는,
음악쪽에서 접근하는 집중력만 유지한다면
어렵지만 도전할 가치가 있는 책이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강의4와 5가 핵심

목차

영문판 번역자의 말

서문

강의 Ⅰ
현대 철학과 바그너의 문제
필립 라쿠라바르트의 반 바그너적 입장

강의 Ⅱ
아도르노의『부정 변증법』

강의 Ⅲ
철학적 문제로서의 바그너

강의 Ⅳ
‘바그너의 경우’재론

강의 Ⅴ
『파르지팔』의 수수께끼

발문: 슬라보예 지젝
바그너, 반유대주의,‘ 독일 이데올로기’

옮긴이의 말: 김성호
미래의 예술을 향해 던지는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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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에 대해 일반적으로 궁금해하는 사항들을
총망라해 알려주는 친절하고 대중적인 소개서
앞선 독서를 통해 더 알고 싶어진
니체의 바그너 비판과 히틀러 관련해서
뒷부분부터 읽었다
잘 몰랐던 북유럽 신화 부분이 재미있다

목차

유럽의 상처: 상처 입은 독일

Ⅰ. 게르만 신화와 영웅 전설

1. 보물 이야기: 노력하여 얻기, 지키기, 뺏기
성배: 종교적 보물
니벨룽겐의 보물

2. 기사 이야기
기사
원탁 기사단과 성배 기사단

3. 사랑 이야기: 얻기, 지키기, 뺏기
사랑: 높은 사랑과 낮은 사랑
신부/신랑 얻기와 뺏기
수수께끼와 질문 금지: <로엔그린>
훔치기: <트리스탄>의 간통 이야기

4. 가수들
중세 도이치 문학의 주요 작가들
기사 가수와 전설이 된 가수 탄호이저
장인 가수

5. 북유럽의 신화: <에다>
스칸디나비아 신화와 <에다>
우주(질서)와 혼돈
대표적인 신들
지구르트(지크프리트)와 용
신들의 세계의 종말(라그나뢰크)
북유럽 신화의 종말

6. <니벨룽겐의 노래>
지크프리트의 죽음
부르군트의 멸망

Ⅱ. 신화를 다루기 위하여

1. 신화와 원형
신화, 설화, 동화
무의식
집단 무의식(원형)
원형과 신화
그림자

2. 이야기의 구조
이야기의 구조
영웅의 특징: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Ⅲ. 바그너의 세계: 신화를 문학과 음악으로

1. 낭만주의 문학
역사적 배경
낭만주의의 시작
도이치 낭만파: 뿌리 찾기
도이치 낭만파: 예술 시대
청년 도이치파의 활동: 현실로 돌아오기

2. 바그너의 생애
형성의 시기
1848년 혁명
취리히 망명 시절: 사랑과 쇼펜하우어 체험
방랑과 귀국: 바이에른 왕 루트비히 2세
코지마와 바이로이트
니체와의 관계
말년과 죽음

3. 음악 연극 작품에서 본 바그너 사유의 길
소재: 게르만 신화와 설화 및 중세 문학
제의적 몸짓: 대규모 연출
주제
'니벨룽겐의 반지' 4부작
바그너 음악의 매력: 제의와 대중성

4. 니체의 바그너 비판
유럽 역사의 관점에서 본 <바그너의 경우>
주제 비판
음악적인 특성과 문제점
음악 연극에서 드라마 구조의 문제
연극적 효과 계산의 천재: 거대 양식
최면과 권력: 게르만주의
옆길로 새기|예술과 현실: (미적)취향에서 거리 두기와 아이러니

Ⅳ. 히틀러: 신화와 예술을 직접 현실로

1. 시대적 배경
오스트리아와 독일
역사적 현실과 영웅에 대한 기대
사회적 진화론과 인종주의: 19~20세기 유럽의 사회 신조

2. 히틀러의 세계관
형성기의 바그너 체험: 세계관으로 통하는 문
히틀러의 세계관

3. 예술과 정치: 또 다른 무대 효과
권력과 제의: 최면과 세뇌
히틀러 양식
신화의 실현: 거대한 붕괴(라그나뢰크)
세계의 종말 이후

글을 끝내면서
부록|바그너 주요 작품 소개·바그너 연보
참고 문헌



이상 이런저런 바그너 관련 책들을 읽어오면서
역시 이만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
브라이언 매기의 저서
다시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현재 내가 가장 많이 듣거나 보고 있는 바그너 작품은
트리스탄과 파르지팔, 그중에서도 파르지팔이다
이용숙씨가 본인의 학위논문을 다듬어 낸 이 책은
음악텍스트를 보존하는 한도에서
레지테아터 연출에 따른 새로운 해석과
때로는 전복적인 무대를 통해 바그너 비판의
주요 쟁점들을 피해나가며 대중화를 시도한
일련의 파르지팔 프로덕션들을 이해하게 해준다

목차

이 글을 읽기 전에

Ⅰ. 여는 글

1. 논의의 출발
2. 연구 방법

Ⅱ. 음악극과 레지테아터

1. 연출 개념의 변천
2. 연출가의 작가적 기능
1) 저자와 독자: 작품 수용의 문제
2) 창작자와 연출가: 해석을 통한 새로운 창작
3. 오페라에서의 레지테아터
1) 장르 특성에 따른 적용 방식
2) 음악 텍스트의 보존 및 연출의 해체전략
3) 역사성과 현재성 사이의 연출방식
4. 메타연극과 수행성의 미학

Ⅲ. 「파르지팔」 비판과 레지테아터 연출의 필연성

1. 왜 「파르지팔」인가?
1) 독일 음악극 전통이 바그너에 미친 영향
2) 바그너의 극적 - 음악적 형식개념
3) 무지크드라마: 교향악적 오페라
2. 볼프람 폰 에셴바흐의 『파르치팔』과 바그너의 「파르지팔」
1) 볼프람 폰 에셴바흐 『파르치팔』의 ‘연민’개념
2) 바그너의 「파르지팔」에 미친 쇼펜하우어의 영향
3) 바그너의 해석, 무엇이 달라졌나?
3. 「파르지팔」 비판의 주요 쟁점
1) 기독교 회귀
2) 반유대주의와 독일민족주의
3) 남성중심적 에로스의 욕망

Ⅳ. 연출을 통한 새로운 해석

1. 한스 위르겐 쥐버베르크: 바그너의 본질 탐구
2. 페터 콘비츠니: 에로스의 긍정 통한 바그너 구원
3. 스테판 헤르하임: 민족주의의 극복
4. 드미트리 체르냐코프: 신화를 해체한 리얼리즘 비극
5. 우베 에릭 라우펜베르크: 교조주의 종교비판

Ⅴ. 닫는 글: 연출을 통한 작품의 재탄생과 바그너의 구원

참고문헌




2013년 바그너 탄생 200주년 기념
국립오페라단의 파르지팔 공연에 가서 받은 프로그램북
이 안에 정준호씨가 번역한 파르지팔 대본이 있어
아래 영상물들을 보는 데 도움이 되었다
지금 봐도 참 성의 있게 잘 만든 책자이다
수록된 글들만 해도 어찌나 알찬지..
번역된 다니엘레 부싱어라는 분의 글을
특히 재미있게 읽었다 통찰력이 어마어마하다
이남재, 바그너의 삶과 <파르지팔>의 음악
황지원, <파르지팔> 위대한 예술지상주의자가 그려낸 구원과 해방의 드라마
이용숙, 성배를 떠나는 파르지팔들: 다양한 연출과 달라진 결말
유정우, 바이로이트 페스티벌과 축제극장
프랑크 피온텍, 2008년 성배 발굴 보고서_흔적들을 영리하게 이어붙임
다니엘레 부싱어, 바그너의 <파르지팔>: 평행선과 대립들_그리스도교와 불교로 조각보 만들기



한스 위르겐 지버베르크 감독의 영화 [파르지팔]
1982년 유튜브 영어자막
지버베르크는 바그너의 며느리이자
전 바이로이트 총감독이었던
위니프레드 바그너의 5시간짜리 인터뷰를 담은
[위니프레드 바그너의 고백]의 감독으로
그의 [파르지팔]은 이용숙씨 책에도 나오며
알랭 바디우가 적극 추천하는 작품이다
무대가 아닌 영화이고  
구르네만츠 역의 베이스 로버트 로이드와
클링조르 역의 바리톤 아게 하우글란드를 제외하면
음악적으로 대부분 립싱크이긴 하나
거대한 바그너의 데드마스크 형상을 마치 와불처럼
스튜디오 바닥에 뉘여놓고 그 사이사이를
소요하듯 움직이며 노래하는 인물들의 동선을
파르지팔 전곡과 맞춰 연출한 일종의 두개골쇼로
해석 및 상상력과 비주얼 측면에서
이후 파르지팔 연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충격적이고도 혁신적인 작품이 아닌가 한다
전체 내용을 요약하는 서두의 인형극
극 중간중간 바그너의 여러 자아를 상징하거나
19세기 지성들을 풍자하며 굴러다니는 인형들
남녀 파르지팔이라는 아이디어
지휘자 아르맹 조르당이 연기한 암포르타스의
강력한 고통과 엄청난 다크서클
그의 육신에서 분리된, 마치 여성의 질처럼 생긴 사물에서
끊임없이 흐르는 생리혈같은 상처
성배의식에 등장하는 나치, 신성로마제국 등 온갖 깃발
파르지팔의 방패에 새겨진 메두사의 머리
뒤러와 프리드리히, 고야와 보티첼리의 그림 등등
쉽게 잊히지 않는 이미지들로 가득하다















사진 imdb


스테판 헤르하임 연출 파르지팔 바이로이트 공연실황
2012년 유튜브 (무쓸모인) 독일어자막
구르네만츠 역 베이스 연광철
무대공간은 바그너가 말년에 살았던
바이로이트 빌라 반프리트의 응접실과 침상
벽난로 위 그림은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폰 카울바흐가
게르마니아 여신을 그린 <독일:1914년 8월>









드미트리 체르냐코프 연출 파르지팔 베를린슈타츠오퍼 공연실황
2015년 블루레이 한글자막



우버 에릭 라우펜베르크 연출 파르지팔 바이로이트 공연실황
2016년 블루레이 한글자막



토니 팔머 감독의 다큐멘터리영화 [파르지팔: 성배를 찾는 자들]
1998년 블루레이 한글자막
파르지팔 전곡이 아닌 주요곡 위주
야외촬영과 도밍고의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다






존 부어맨 감독의 1981년작 [엑스칼리버] 다시보기

고교시절 극장 관람 이래
나의 원초적인 바그너체험으로 각인되어온 그 영화
지금 보니 신들의 황혼 속 지그프리트의 장송 행진곡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
파르지팔 전주곡, 이 세 곡을 시종일관
너무나 도식적이고 노골적으로 반복 사용한 영화였다
물론 그 효과는 명쾌하고 장엄하다
잘 알려진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오 포르투나는
기억과는 달리 랜슬롯과 기네비어의 배신 이후
세월이 꽤 흐르고 퍼시벌의 성배가 도착한 후
아더왕이 다시 기력을 회복해 모드레드와의 전투에
출정하는 영화 후반부에 나온다
아더왕과 기네비어의 혼인식 장면에 나온
신비로운 미사곡 키리에 엘레이존과 더불어
이 곡의 쓰임새가 오히려 저 바그너 악곡들보다
영화의 중세 분위기에 더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적어도 음악만으로 보자면 이제 우리들 귀에
바그너 곡들은 너무나 근대적인 것이 되었다










327    장정일의 악서총람  김주향   2020/09/29  16
326    가슴이 뻥 뚫리는 바그너 합창곡들  김주향   2020/06/18  15
325    [Ludwig, Requiem For A Virgin King]  김주향   2020/05/14  16
324    롤랑 마뉘엘의 바그너에 대한 코멘트  김주향   2020/05/14  13
323    바그너, 비통함의 음악을 발명한 자  김주향   2020/05/14  14
322    보들레르와 베를리오즈가 본 바그너  김주향   2020/05/14  13
   바그너 수업기  김주향   2020/05/05  28
320    Lean On Me  김주향   2020/04/04  23
319    마르틴 게크, 베토벤  김주향   2020/03/26  20
318    재즈수첩, 재즈로프트, 봄  김주향   2020/02/28  23
317    신년은 브람스 1번부터  김주향   2020/02/05  16
316    2020년은 말러 9번과 3번  김주향   2019/12/28  28
315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김주향   2019/12/28  27
314    Merry Christmas From the Crooners  김주향   2019/12/18  22
313    브람스 실내악_그 외  김주향   2019/11/14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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