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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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리틀 드러머 걸

기다리다 기다리다 참지 못하고
유료 콘텐츠 서비스로 내려받아 단숨에 봐 버렸다
꼭꼭 숨겨두었다가
늦가을 초겨울 스산한 날씨거나 비가 오는 날에
다시 꺼내어 보면 좋을 그런 작품이다
원작자와 장르가 같으며 게리 올드만이 나온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를 좋아했는데
극영화 두 시간은 너무 짧아 아쉬웠었다
리틀 드러머 걸은.. 냉전 시대의,
복마전과도 같은 국제 첩보전에 투입된
장기말 같은 그 영화 속 그런 캐릭터들,
그들이 자아내던 그런 분위기가
좀더 충분한 시간 범위 안에서
팝아트 풍의 레트로한 미술 배경 속에 펼쳐지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심리 스파이물이었다
여기서 이스라엘 정보국은
배우를 캐스팅하여, 마치 연극 무대에 올리듯
스파이로 조련해 가며 작전에 써먹는데
그들의 인간세뇌공작은 실로 치밀하고 정교하여
스파이 주체의 행동과 사고의  
매우 심오한 수준에서까지 과업을 작동케 한다
그래서인지 작품 전체가
연출가 작가 배우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연극이나 영화 창작 과정의 거대한 은유로도 보인다
첩보물의 한 특징인 사랑과 임무 사이의 갈등이,
바로크 음악의 바소 콘티누오처럼 나지막히
미묘하고 은근하게 표현되는 러브스토리이기도 하여
잉그리드 버그만과 캐리 그란트가 나온
히치콕의 [오명]이 떠올랐다
TV쇼도 박찬욱이 만들면 뭔가 다르구나..
나는 썩 마음에 든다

















스카스가드 우측에 존 르 카레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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