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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oo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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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도시인의 추석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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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맨해튼의 바쁜 뉴요커들처럼...
사람이 바글바글한 모래네시장에서 검은 비닐봉다리를 잔뜩 들고 돌아댕기는
시크한 전주의 도시남자....
바쁘게 돌아다닌덕에 차례상 준비는 얼추 끝이 났습니다
카리브해안에서 갓 잡아올린 조기,
아프리카 초원을 달리던 야생 한우 양지머리
프랑스의 술 장인이 빚은 일동막걸리
유럽의 이름있는 철학자들도 모르는 하늘계란
나사에서 개발한 명진양초
인디아나존스가 찾아낸 고대의 차례상 진열도
그외 이집트 파라오가 썻다는 클린앤클리어 세안제...그리고
사은품으로 받은 고구려 벽화에서 발견된 소녀시대 브로마이드
교양과 지식의 집합체라는 서울러들에게 맞서는 시크한 전주 도시인으로서
이정도는 되어야 명절 차례상에 밀리지 않겠지요
좋던 싫던 좋아야만 할거같은 명절입니다
높아지는 물가처럼 명절만큼은 사람들의 기분도 업 됬으면 하고
커져가는 경제불안처럼 명절의 즐거움도 컷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즐겁고 아름답게...서울러답게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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