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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설정의 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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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사진 몇장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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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막바지입니다. 내일 마지막 남은 나라 포르투갈로 출발해요. 악명높은 라이언에어 타는데 걱정돼 죽겠습니다. 오버차지 때려서 돈버는건 둘째치고, 착륙하면 전 승객이 박수친다던데... 무사히 포르투 시내로 들어갈 수 있을지. 포르투 숙소는 호스텔 예약했고, 리스본은 민박 잡아놨어요. 방잡느라 난리치는 일도 이제는 끝!
이동일 전이라 오늘은 천천히 나가서 똘레도 다녀왔습니다. 무리 안하고 마을좀 돌아봤구요. 마드리드에 있는 민박집인데, 오늘 설날이라고 떡국 해주셨습니다(아, 선생님 새해 복 많이받으셔요!). 그리고, 몇년동안 해왔던 이 한인민박도 오늘이면 끝이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제가 여기 마지막 손님. 방에 한-명도 없이 저 혼자있습니다.
일찍 들어와서 뭐할까 하다가- 사진 찍어놓은거 정리했거든요. 그거 몇장 올려볼게요.
Paris, France
Barcelona
Segovia, Spain
Madrid, Spain
어제 소피아에서 게르니카 보고 왔습니다. 2시에 입장했는데 2시 반에 끝내버리는 바람에... 진짜 피카소 작품 몇개 보다가 게르니카 보러 냅다 질렀죠. 게르니카 완성하기 전 45장인가의 습작도 있다는데, 그걸 못보고 온게 계속 눈에 밟힙니다.
그리고 나선 프라도 미술관에 갔습니다. 여행 다니면서 본 전시로는 손가락에 들게 좋았어요. 일요일 다섯시 이후는 무료입장이기도 했고. 다만, 작품양이 어마어마한지라 다 보는건 일찌감치 포기하고 고야, 엘 그레코, 벨라스께스 중심으로 봤습니다.
일단 조금이라도 말이 통해서 몇달 배운게 아깝지 않았어요. 다만 내가 버벅거리니까 에스빠뇰로 물어봐도 영어로 답변해주시는 친절한 사람들... 스페인어 너무 빨라서 진짜 못알아듣겠더라구요. 길물어보고 식당에서 음식시키고 시장볼때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Hasta luego, Españ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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