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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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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re] 다시 가고 싶은 고장 Haworth 후편

바람은 충분히 맞고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저 낮게 핀 보라색 꽃들의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 꽃들이 핀 동네가 폭풍의 언덕의 무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럴 거라고 상상하면서, 그에 걸맞는 바람을 맞으며

황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서 그냥 또 하나 드는 생각은.. 무어는 황야와는 다른 어감인 것 같다는...

황야가 무어이기 위해선 .. 많은 것이 필요하죠

증기 기차를 타고 여행하셨군요.

운전이 가능하시다면 ..

무어 일대의 도로를 렌터카로 돌아다니시다가

잠깐 서서 그 '폭풍'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았을 텐데 말이죠..

긴 거리를 여행하다 보면....

멈춰야 하는 곳에 멈추는 기차와

멈추고 싶은 곳에 멈출 수 있는 자동차의 차이가 크게 느껴질 떄가 있는데..

무어라는 곳은 후자일 경우 더 좋은 곳 같습니다.

2006년의 여행 사진이네요.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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