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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주향

제 목

[re] 백석의 시로 화답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백 석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거리를 걸어가는 것은 잠풍 날씨가 너
무나 좋은 탓이고
  가난한 동무가 새 구두를 신고 지나간 탓이고 언제나 꼭 같은
넥타이를 매고 고은 사람을 사랑하는 탓이다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거리를 걸어가는 것은 또 내 많지 못한
월급이 얼마나 고마운 탓이고
  이렇게 젊은 나이로 코밑수염도 길러보는 탓이고 그리고 어
느 가난한 집 부엌으로 달재 생선을 진장에 꼿꼿이 지진 것은
맛도 있다는 말이 자꾸 들려오는 탓이다


197	음악 기행_5월 암스테르담 3부	김주향	2019/05/29	186

196	음악 기행_5월 암스테르담 2부	김주향	2019/05/29	184

195	음악 기행_5월 암스테르담 1부	김주향	2019/05/29	211

194	음악 기행_다시 베니스 2부	김주향	2019/05/28	150

193	음악 기행_다시 베니스 1부	김주향	2019/05/28	155

192	2016년 보길도 청산도	김주향	2019/04/30	124

191	슈퍼손 중간정리	김주향	2019/04/25	105

190	2016년 4월초 제주도	김주향	2019/04/02	148

189	올해도 매화 구경	김주향	2019/03/14	161

188	음악 기행_다시 밀라노	김주향	2019/01/30	149

187	음악 기행_로마	김주향	2019/01/30	194

186	음악 기행_밀라노	김주향	2019/01/30	155

185	음악 기행_베니스 2부	김주향	2019/01/30	176

184	음악 기행_베니스 1부	김주향	2019/01/30	164

183	이불속 여행	김주향	2018/12/27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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