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 름 |
김주향 |
 |
| 제 목 |
2014년에 다녀온 음악회 |
|
2014.1.5(토) 정명훈 지휘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
2013 라 페니체 극장 프로덕션
베니스 두칼레 궁전 7월 야외공연 실황
(메가박스 상영관)
--->
1월 베니스 여행을 앞두고 남편을 데려가 함께 보았다
2014.1.9(목) 정명훈 지휘 서울시향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3번
진은숙, 생황 협주곡 '슈'_생황 연주 우 웨이
R.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op.40
--->
2014년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이었고
이를 계기로 그의 음악들을 들어보고 공부할 수 있었다
이날 시향이 연주한 영웅의 생애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곡을 난생 처음 들었던 2005년
베를린필 내한 연주에서 받은 충격은 잘 잊혀지지 않는다
2014.5.23(금) 정명훈 지휘 서울시향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_피아노 연주 임주희
말러, 교향곡 5번
--->
말러 교향곡 5번
1년에 한 차례쯤은 실황으로 듣고 싶은 곡이다
2014.6.5(목) 정명훈 지휘 서울시향
말러, 교향곡 2번
--->
2010년 8월 서울시향 말러 사이클의 포문을 열었던 교향곡 2번.
기대가 컸던 만큼 그날 1악장의 기승전결이 무척 힘들고 조마조마했었는데
이번 연주에선 그러지 않았다 마음이 편안했다
2014.9.10(수) 정명훈 지휘 아시아필
베토벤, 3중 협주곡
드보르작, 교향곡 7번
--->
드보르작 7,8,9 다 좋지만
왠지 그중에서도 7번을 해주어서 좋았다
2014.9.26(금) 정명훈 서울시향
바그너, 라인의 황금(콘서트버전)
--->
2014 최고의 공연이었다
올해 9월 발퀴레로 이어진다
이 공연을 위해 지금부터 체력을 키우고 기를 모아야 한다
2014.11.19(수) 마리스 얀손스 지휘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내한
R.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모음곡/ 돈주앙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
슈트라우스.. 눈부시게 화사하고 변태적인 작곡가
쇼스타코비치.. 스탈린시대 예술가가 살아남는 방법과 전략의 한 사례
2014.12.2(화) 파보 예르비 지휘 도이치캄머필 내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_피아노 연주 백건우
브람스, 교향곡 1번
--->
2013년 이맘때에도 예르비가 이끄는 이 연주단체가 내한했었고
승민이 재수하고 가슴 졸이며 수시발표 기다리던 그즈음
심란함을 달래기 위해 남편과 함께 공연에 갔었다
공연 시작 전인 7시 반 경 예당 콘서트홀 계단 오르던
바로 그때, 승민이한테서 합격 소식이 들려왔다
너무나 기쁘고 흥분된 상태에서 울며 웃으며 감사하며
베토벤의 에로이카를 들었다
올해 물론 프로그램도 좋고 파보도 늘 멋지고
이 연주단체의 매력과 활기는 늘 남다른 데가 있지만
특별히 그날을 기억하며, 1주년을 기념하며
이들의 공연을 다시 한번 찾지 않을 수 없었다
2014.12.12 정명훈 지휘 서울시향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_첼로 연주 지안 왕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R.슈트라우스, 돈키호테_돈키호테:첼로 지안 왕/산초판사:비올라 홍웨이 황/둘시네아:바이올린 웨인 린
--->
첼리스트 지안 왕의 하이든 연주가 너무나 아름다워 눈물이 났다
그리고 슈트라우스의 돈키호테..
지안 왕의 첼로, 훙웨이 황의 비올라, 웨인 린의 바이올린..
이들의 합주를 이끄는 정명훈 지휘자의 서울시향..
이 뛰어난 아시아인들이 만들어내는 2014 서울 클래식의 현장이
몹시 감격스럽고 상징적으로 다가왔다
2014.12.21(일) 정명훈 지휘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빈 국립오페라 새 프로덕션 초연 실황
(메가박스 상영관)
--->
현지 초연 무대를 9시간 가량 딜레이 중계한 공연.
타이틀롤인 사이먼 킨리사이드가 2막 끝자락에 사라지고
3막에 대타가 나와 불렀다는 대참사 소식을
미리 알고 갔으나 막상 보면서도 기가 막혔던..
이상 2014년도의 공식적인 음악생활을 정리하다 보니
지난해 또한 정명훈 지휘자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버텼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계약을 앞둔 지난 연말
서울시향 대표의 폭언 사건과 얽혀
3년 전과 똑같은 형태로 마에스트로에 대한
수많은 논란이 오고갈 적에 내 마음이 어땠을지는..
굳이 언급할 필요를 못 느낀다
다만 내게서 정샘을 앗아가려 했던 개인 혹은 세력들에게
오래 전 누군가의 표현을 빌려 한마디 해주련다
사형수에게 허락된 애인과의 면회 시간을
잘라먹을 이 간수같은 놈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