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가? 계율인가?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발퀴레>
-<니벨룽의 반지>의 제1일
-전 3막의 악극
-4부작 중 유일하게 '반지'가 나오지 않는, 외전 격
[1막] 훈딩의 오두막
-주요 유도 동기: 지크문트, 지클린데, 음료, 사랑
-주요 유도 동기: 벨중의 슬픔, 베발트, 벨중
* 지크문트의 "겨울 폭풍은 달빛에 쫓겨나고" & 지클린데의 "그대는 봄"--> 바그너가 신경 쓴 대본, 강건한 영웅적 의지, 고대게르만-바이킹 시문학, 고대적 품위를 가진 두운 사용, 두운은 파졸트의 첫 등장에도 사용됨
-칼의 동기, 토르의 망치 보탄의 창은 신의 무기, 칼은 인간의 무기, 칼을 뽑기 전 지크문트는 "가장 거룩한 사랑의 최고의 위기여, 그리운 사랑의 애끓는 위기여"라고 외치는데 이때 오케스트라는 '사랑의 포기' 동기를 연주, 라인의 황금 1장에서 라인 처녀들이 사랑을 포기해야만 황금과 세계의 권력을 얻을 수 있다고 일러줄 때 연주된 그 선율, 사랑을 쟁취할 순간에 사랑의 포기? 하지만 바그너는 여기서 그 답을 음악으로 들려줌, E단조에서 G장조로 변질되면서 사랑을 포기해야만 힘을 얻을 수 있다는 따위의 굴레는 사라짐, 대사나 유도 동기만으로 안 풀리면 조성 등으로 전환, 이는 악보를 통해 알 수 있음, 헬덴테너, 사실상 음역은 바리톤, 지크문트의 최고음은 high A
[2막]
-1장 바위투성이의 험준한 산꼭대기
전주곡과 출정 명령의 매력, 보탄과 브륀힐데의 영웅적 기상, 곰인지 사자인지 분간도 못하던 게르만의 야만성과 호전성, 틸레만 버전, 보탄과 프리카의 대화 장면 10분, 바그너 음악의 어두움과 서정성의 결합, 바닥까지 떨어진 보탄의 심정을 저역의 콘트라베이스로, 브륀힐데에게 명령 번복하기까지 20분
-2장 깊은 산 속
주요 유도 동기: 운명(지크문트의 죽음), 위기(팀파니), 죽음의 고지
[3막] 바위산 꼭대기
* 발퀴레의 출동: 지옥의 묵시록, 이유없는 반항 도입부 제임스 딘의 콧노래, 마블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의 발퀴레 이미지
* 구원의 동기: 브륀힐데에 대한 찬양의 동기, 바그너가 아껴둔 선율, 영원한 여성이 우리를 구원한다 by 괴테, 반지 전체를 통틀어 이 장면과 신들의 황혼 피날레 단 두 번 등장하는 선율
여기서 40분간 이어지는 부녀 간 대화
* 보탄의 사랑 동기: 자식 사랑-->신격 박탈, 오케 총주 클라이막스, 비슷한 시기에 작곡된 트리스탄 3막 피날레 '이졸데의 사랑의 죽음' 후주에도 등장
* 보탄의 고별 "안녕, 너 용감하고 고귀한 아이여!" & 마술 불꽃의 음악
* 마지막에 보탄이 "내 창 끝을 두려워하는 자 절대 저 불꽃을 뚫고 들어가지 못하리"라는 말을 할 때 오케스트라는 '지크프리트'의 동기를 연주함으로써 다음 편 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