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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스승의 날에 받은 LP 선물

선생님이 락을 좋아하셔서

집에 있는 엘피 몇 개 가져왔다는

김모군

아빠가 모아놓으신 것 중 빼왔다는

나자레스

레드제플린

윌리 넬슨

답답하고 참혹한 세월 중에

얼마만의 기쁨과 감동인지

김모군 외에도 같은 반 세 명이 따라왔길래

자네들은 왜 왔는가 했더니

선생님 반응 보러 왔대서

아주몹시충분히 기뻐해 주었다

턴테이블을 오래 전 이사할 때 내다버렸으니

당분간 음악은 유튜브나 시디로 듣고

이것들은 소중히 간직하여야겠다

그리고 머지않아 엘피를 들을 수 있는

음악감상실에 찾아가서 꼭 들어보아야겠다

거실에 나란히 세워만 놓아도 눈이 즐겁다


190	슈만 피아노 소나타 1번	김주향	2014/12/09	290

189	슈만의 두 얼굴 Florestan & Eusebius	김주향	2014/12/09	298

188	슈만 피아노곡 심화과정	김주향	2014/12/09	265

187	Schumann, Symphonic Etudes	김주향	2014/11/30	236

186	쉬프가 연주하는 슈만	김주향	2014/11/23	247

185	슈만의 저녁	김주향	2014/11/23	262

184	슈만과 리흐테르	김주향	2014/11/23	278

183	슈만, 나비에서 유령변주곡까지	김주향	2014/11/23	278

182	슈만, 내면의 풍경	김주향	2014/11/08	259

181	슈만의 헌정	김주향	2014/11/08	280

180	슈만의 피아노 4중주 3악장	김주향	2014/11/08	236

179	슈만에 대한 옛 게시물	김주향	2014/11/08	245

178	하루키의 책들을 계속 읽으며	김주향	2014/11/02	312

177	하루키 신작으로부터	김주향	2014/10/03	329

176	Falling in Love at a Coffee Shop	김주향	2014/09/29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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