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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2025년 1분기 정샘 세 개의 공연

말러 2번

말러 1번

브람스 1번 2번

정샘의 말러를 들을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2번과 1번을 들었다

2번 4악장 도입부

오 붉은 장미여

인간은 크나큰 고난 속에 있고 큰 고뇌 속에 있다

이 가사를 콘트랄토에 가깝게 노래하던 메조 이단비 님

듣는 이의 어지러운 마음과 날카로운 신경을

그토록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던 풍부한 저음이 기억난다

공연 환경이 어수선했던 말러 때보다

브람스 공연이 더 좋긴 했다

악장으로 오신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악장

안드레아스 부샤츠 님이 준비를 잘해 주셨던 것 같다

편성이 어마어마하고 연주가 단단했다

일기불순 속에 간혹 해가 비쳤다 말았다 하는

봄날씨 그 자체인,

브람스 2번을 들으면서..

정샘 젊으셨을 때 이 곡을 가지고

바스티유던가 라디오프랑스필이던가 데리고서

유럽투어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언젠가 보았던 기억이 났다

4악장 피날레의 벅차오르는 전진과 금관 폭발로

그 다큐도 마무리되었었다

2025.2.21(금) 예술의전당 20시 KBS교향악단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관계기관 제공 이미지

2025.3.3(월) 롯데콘서트홀 17시30분

KBS교향악단/도쿄필 합동공연

1부 모차르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10번 K.365
(선우예권과 이가라시 카오루코)

2부 말러 교향곡 1번

2025.3.14(금) 20시 롯데콘서트홀 KBS교향악단

1부 브람스 교향곡 1번

2부 브람스 교향곡 2번

mwchungfan 인스타에 올라온

정샘 1989년 스칼라 데뷔 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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