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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바그너, 무엇이 다른가

일구쌤 채널에 올라온 두 바그네리안의 답변

두 분 다 바그너의 ‘극단성’에 주목한다

황지원 씨:

현대사회에서 우리의 이목을 끄는 예쁘고 아름다운 것들이 많지만

기초예술이라 일컬어지는 문학 미술 음악 등의 가치는

아름다움을 상업적으로 어필하지 않는 데 있다

아름다움을 어필하려면 대중과의 접점을 늘려야 하는데

자기 의도를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

클래식 음악의 가치가 있고 그중에서도 바그너는 극단적이어서

어떤 통쾌함을 느낀다

유정우 씨:

예술로서의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

처음 들을 때 뭐가 뭔지 모르고 길을 잃지만

자꾸 듣다보면 뭔가를 찾아내고 발견하게 된다

그럴 만큼 작품들이 길다

사고방식의 가능성, 취향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여지가 많은 것이 클래식이지만

그중에서도 바그너는 극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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