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음악
- 음악 취향의 압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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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래틀 LSO 내한공연

사이먼 래틀의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내한공연
2018.10.1 롯데콘서트홀

1부
드볼작 슬라브 무곡 op.72 1,2,7곡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협연 재닌 얀센)
2부
드볼작 슬라브 무곡 op.72 4곡
시벨리우스 교향곡 5번

공연장이 예술의전당이면 힘들어 못 갔을 텐데
집 근처인 롯데콘서트홀이라서,
마침 프로그램도 신선하여 마음을 정할 수 있었던 공연

돌아보니 21세기 들어 사이먼 래틀이
베를린필을 데리고 내한한 공연들을 몇 번 갔었다
비록 브람스와 브루크너 곡들은 기억이 희미하나
토마스 아데, 하이든, 영웅의 생애의 첫인상은
아직도 강렬하고
이번에 런던심포니와 함께한 시벨리우스는
시간 내서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만큼 좋았다

시벨리우스 곡들..
절제된 구조감 끝에 한 방의 폭발
그 한 방의 폭발이 선사하는 정화에 이르기 위해
안타까운 갈망 속에 듣게 되는 음악
나로서는 브람스 음악을 들을 때와도 비슷한 체험인데
브람스의 묵직함과 우수 대신
시벨리우스에게선 상쾌한 색채감과
장엄한 서정미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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