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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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re] [올드보이] 오프닝




[올드보이] 오프닝_2004.1.6

장: 그 첫 장면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박: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의 한가운데에서 시작되는 영화, 그걸 해보고 싶었다. 예를 들면, 정사 신의 중간에서 시작한다든가, 폭력 장면의 중간부터 영화를 시작하는 거. 이 영화가 많은 결점도 있지만 그 장면과 음악은 정말 마음에 든다. 이제껏 만든 영화 중에 마음에 드는 몇 안 되는 장면 중 하나다. 주먹의 클로즈업부터 시작하다니!(웃음) 자살남을 연기한 오광록이라는 배우의 힘도 컸다. <복수는 나의 것>을 찍을 때 송광호도 오광록의 연기를 보면서 입을 다물 줄 몰랐다. 아주 독자적인 괴상한 리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 박찬욱 감독 인터뷰 중


위에 오타 있군요. 송광호 ----> 송강호

저 역시.. [복수는 나의 것] 첫 장면은 기억 안 나도
[올드보이]의 첫 장면은 또렷이 기억납니다.
그 장면, 그 음악.. 멋진 오프닝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난데없는 주먹질(이었던가)과, 그 정신 사나운 몰골의 최민식이
옥상 난간에서 남자 모가지를 비틀고 있(었다고 기억되)는,
족히 천 년 동안은 그러고 있었을 것 같던 그 장면..
그 기묘한 자세, 불안한 앵글, 돌격해 오는 음악..
거칠게 잘라낸 듯한 영화 단면에 준비없이 맞닥뜨릴 때의 신선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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