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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신형철씨의 새 책

신형철씨의 영화평을 모은 책이다
이 책을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작품의 경우
그때그때 어떻게든 열렬하게 찾아 읽었는데
그것이 저 책 목록의 절반 이상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영화 분석이 언제나 훌륭했지만
그 중에서 나는 [스토커]와 [멜랑콜리아] 분석이
백미가 아닐까 한다
내 취향으로.. 이 작품들은
영화예술의 탑클래스를 보여준다
그 이미지들은 너무나 풍부하고 미스테리하고
꿈결같고 시적이고 아름답다
그리고 작품을 분석한 신형철씨의 글은
텍스트에 타이트하게 밀착되어 있으면서
마치 텍스트와 몸을 섞은 듯 정확하고
영화만큼이나 아름답다
두 영화를 보면서 좋았고
딱히 글이 없었어도 계속 좋았을 테지만
글을 읽으며 영화가 더 좋아졌고
글은 글대로 읽고 또 읽어도 질리지 않을 것만 같다
그래서 두 작품과 글을 함께 소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 [스토커]와 [멜랑콜리아]는
나로 하여금 디비디 시대를 끝내고 (겨우 이제서야)
블루레이 시대로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191	브레송의 영화	김주향	2018/11/29	181

190	[영춘각의 풍파]	김주향	2018/10/20	184

189	리틀 드러머 걸	김주향	2018/12/27	184

188	기대중인 작품들	김주향	2018/10/20	185

187	Godless	김주향	2018/03/12	186

186	[혁명전야]	김주향	2019/02/14	189

185	수호랑에 빠짐	김주향	2018/02/22	207

184	2017 극장관람영화들	김주향	2018/01/04	213

183	[루나]	김주향	2018/12/03	214

182	넷플릭스 유지	김주향	2018/01/04	215

181	[아토믹 블론드] 파이팅씬들	김주향	2018/01/09	216

180	[라라랜드]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 관련 기사	김주향	2017/09/21	218

179	[카우보이의 노래]	김주향	2018/12/03	220

178	파고 시즌3	김주향	2017/11/12	224

177	노다메 칸타빌레	김주향	2019/06/13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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