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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김주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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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인데버 시즌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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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의 마플과 포와로가
더이상 만들어지지 않는 지금
이 검소하고 매니악하면서
어둡고 드라이한 영국 드라마가
미스테리 수사물에 대한 허기를 달래준다
작법 캐릭터 분위기 앙상블 모두가 매력적
이번 시즌 마지막 에피소드
장례식 장면에서 모스가
터져나가는 슬픔과 분노를 이겨내며 낭독한
아서 휴 클러프의
투쟁해봤자 허사라고 말하지 말라
Say not the Struggle nought Availeth
By Arthur Hugh Clough
Say not the struggle nought availeth,
The labour and the wounds are vain,
The enemy faints not, nor faileth,
And as things have been they remain.
투쟁해봤자 허사라고 말하지 말라
인고와 상처가 헛되며
적이 기운이 빠지거나 약해지지도 않으며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If hopes were dupes, fears may be liars;
It may be, in yon smoke concealed,
Your comrades chase e'en now the fliers,
And, but for you, possess the field.
희망이 얼간이라면 공포는 거짓말쟁이일지도 모른다
아마 저 연막 뒤에서
그대의 전우들은 지금도 패주자들을 추적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대가 아니라면 승리할지도 모른다
For while the tired waves, vainly breaking
Seem here no painful inch to gain,
Far back through creeks and inlets making,
Comes silent, flooding in, the main.
지친 파도가 헛되이 부서지며 애쓸지라도
이곳에서는 한 치의 땅도 점령하지 못하는 듯하지만
저 내륙에서는 시내와 후미로 전진하면서
대해가 조용히 밀려오고 있지 않는가
And not by eastern windows only,
When daylight comes, comes in the light,
In front the sun climbs slow, how slowly,
But westward, look, the land is bright.
햇살이 들어올 때
볕은 동쪽의 창으로만 들어오지 않나니
앞쪽에선 태양이 천천히 솟아오르지만, 얼마나 느린가
보라, 서쪽의 대지는 얼마나 빛나고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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