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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김주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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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영화보다 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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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시대정신은 영화보다 미드(영드)
올해 나 역시 부쩍 미드에 몰입했다
케빈 스페이시와 로빈 라이트
그 어떤 범주화로도 설명 불가능한 이 커플에 감탄하며
시즌을 따라 잡은 <하우스 오브 카드>
내년에 방영할 새 시즌이 기다려지고
몇 년 전부터 봐 오던 <빅뱅이론>은
어떤 천재가 이런 대본을 쓰고
이런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지
늘 경이로워하며
에피소드 올라올 때마다 챙겨보고 있다
<왕좌의 게임>을 간신히 따라잡았으며
시작했으나 끝을 보지 못한
<워킹데드>, <브레이킹배드>가 있고
아래는 최근에 빠져들어 완주한 세 작품이다
1. 작년 말에 본 [시카리오]의 연장선에서
흥미가 있어 손을 댄 <나르코스>
2. 10월 한 달 깊어가는 가을
할로윈 전후까지 몰두했던 <더 킬링>
사라 린든과 스티븐 홀더
미레유 에노스와 조엘 킨나먼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두 사람
3. 현재진행형인 <웨스트월드>
서부 로망과 인공지능 콘셉트의 결합
아다지오 템포
정말 우아하고 신비하며
폭력적이면서 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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