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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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_1962년작

이 영화는 모뉴먼트 밸리가 밑그림이 되는
대부분의 존 포드 서부활극들과 달리
스튜디오 장면이 주가 되는 비교적 가정적인 작품이다.
주인공은 서부에선 총만이 통한다고 믿는 카우보이 영웅인 존 웨인과,
존 웨인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악에 대항하고자 하는
법치주의자이자 백면서생인 제임스 스튜어트이다.
두 사람은 시스템 밖의 영웅과 시스템 안의 영웅으로서
서로 간의 비공식적, 보완적 협력으로 마을의 평화와 정의를 실현한다.
영화에서 스타일이 멋진 것은 존 웨인이지만
스튜어트가 보여주는 정의로움과 고집스러운 용기도 감동적이다.
악에 대항하기 위한 주민들의 단합과 의회를 통한 대표 선발,
언론의 역할 등 미국의 초기 민주주의 정착과정을
소박하고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해서
영화 속 스튜어트의 캐릭터는 자연스럽게 그가 나온
프랭크 카프라의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를 떠올리게 한다.
총격전이 많지 않은 영화지만
리버티 밸런스라는 천하의 무법자가 총탄에 쓰러지는 순간의
전후로 수렴되는 드라마의 힘은 파워풀하다.
한 여인을 둘러싼 두 남자 간의 긴장 관계도 서사의 한 축인데
특히 여인을 깊이 사랑하지만 내색하지 않으며
여인의 행복을 위해 고통스럽게 한 발 물러나는 진짜 사나이,
존 웨인의 순정은 보는 이의 가슴을 아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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