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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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게시판을 다시 열며

백만년만에 극장엘 가서
[평양성]과 [라푼젤]을 즐겁게 보고 왔다.
[평양성]은 [황산벌]과 세트로 묶어,
삼국 역사를 밀리터리적으로 서술한 임용한 저,
<전쟁과 역사-삼국편>과 함께
인문논술교재로 쓰면 정말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라푼젤]은 안경쓰는 게 귀찮아 3D로 보진 못했으나
이 만연한 탈모의 시대에 헤어 스펙터클을 만끽한 것에 만족했다.
[라푼젤]에서 가장 낭비된 것은 음악인 듯하다.
아름다운 노래가 꽤 많이, 꾸준히 흘렀던 것 같은데
멜로디가 하나도, 절대로 하나도! 생각 안 나다니..

개봉이 기대되는 영화들도 있다.
우선 코엔 형제의 [더 브레이브].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유사한 서부극 장르라는 점이 강하게 끌린다.
'트루 그릿'이라는 제목의 원작도 읽어보고 싶어 주문해 놓은 상태.
또 하나는 제이슨 스태덤의 신작 [메카닉].
같은 날 개봉하면 이 작품을 먼저 보러 가게 될 것이다.

이런 증상이 과연 영화에 대한 욕구의 부활을 암시하는지..
긴가민가하며 영화노트 게시판을 다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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